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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방송.연예

여고추리반 후기, 스토리

by 도비삼촌 2021. 3. 15.

 
요즘 티비를 보면 크게 끌리는 프로그램이 드물다. 너무나 획일화된 컨셉과 플랫폼의 예능들이 판을 치고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보면 예능이란 장르가 무색할만큼 재미가 없다. 차라리 프로그램의 목적성이 힐링이라면 차라리 낫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그러던 와중에 너무 재미난 프로그램을 찾게 되어 포스팅을 한다. 바로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여고추리반'이다.

 

 


장르 : 추리 예능
출연 :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채널 : 티빙
평점 :
2021년 티빙 첫번째 오리지널! <대탈출>, <더 지니어스> 제작진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전개 방식'


예능이지만 각 출연자들은 역할을 부여받고 역할극을 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아마 방탈출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방탈출 게임과 굉장히 유사하게 진행이 된다고 보시면 된다.

 

 


다만 방탈출 게임보다 더 긴 호흡과 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치밀하게 얽혀있어 회차가 거듭될 수록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스토리는 전학생 5인방이 한 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면서, 그 학교에 얽혀있는 비밀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후기'


처음에 보면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예능에 당황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금방 몰입하게 되는 치밀한 구성을 보여준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져 전학생 5인방의 입장에 금새 몰입하게 된다.

 

 


쉴새없이 나오는 힌트와 사건들 속에서 하나씩 실마리가 풀어질 때의 희열은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하게된다. 추리장르의 프로그램이나 방탈출 게임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의 치밀한 전개에 쏙 빠질 것이다.

 

 


그 정도로 중간중간 힌트나 사건들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들조차 너무 디테일하다. 예능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왠만한 드라마 저리가라 하는 수준에 계속해서 놀라게 될지 모른다.

아마 과거에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좀 더 익숙할 지 모르겠다. 크라임씬도 범죄 수사를 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회차에 그리고 사건 이후의 시점에 국한 되었던 크라임씬 전개와 달리, 여고추리반은 사건의 발생 전후를 아우르는 긴 호흡의 역할극을 보여준다.

 

 


그리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며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은 간접적으로 추리에 이입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당사자가 되는 느낌을 준다.

이 프로그램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출연자들의 진짜 모습이다. 역할극에서 따로 대본없이 진행되는 상황들은 실제 출연진들의 모습이 나타나게 해준다. 워낙에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촬영이기에 출연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들의 실제모습을 드러낸다.

 

 


이 프로그램은 5명의 출연진들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특히, 아이돌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인 최예나는 귀여운 행동과 재미있는 리액션으로 추리에는 딱히 큰 도움이 안 되는듯 보이지만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다. 기존에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예능캐의 발견이다.

 

 


이제 16화라는 마지막 두 편만을 남겨둔 시점. 과연 새라여고의 비밀은 무엇인지.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점점 더 기대가 된다. 그리고... 꼭 2편이 나왔으면 하는 프로그램이다.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이 그리우시다면 꼭 볼 것을 추천한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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