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후기를 작성한 미드 '퀸스갬빗' 화제의 드라마 퀸스갬빗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등장인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만큼 등장인물과 연기를 한 출연진들, 그리고 이 흥미로운 스토리의 모티브가 실화인지 아닌지까지, 마음같아서는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싶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은 제작 자체가 미정인 상태라 현시점에서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장르 : 드라마
등급 : 청불
출연 : 안야 테일러조이, 빌 캠프, 마리엘 헬러,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모지스 잉그럼, 해리 멜링
러닝타임 : 60분 x 7부작 (시즌1)
내용 :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부터 극복해야 한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먼저 등장인물과 출연진을 정리해보자. 전체적인 스토리는 베스하먼이라는 여주인공의 체스를 접하게 되는 어린시절부터 체스 세계 챔피언을 꺾기까지의 일대기를 다룬다.
베스 하먼
배우 : 안야 테일러조이
(어린시절 이슬라 존스톤, 5살 베스 : 애나베스 켈리)
역할 : 극 중 주인공으로 엄마의 사고로 고아원에 가게 되고, 고아원에서 처음으로 체스를 배워 타고난 재능으로 세계 챔피언을 이기는 삶의 과정을 보여준다. 중간에 약과 술에 중독되어 인생의 밑바닥까지도 경험하지만 위기를 극복하여 결국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라이벌인 보르고프를 이긴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정한 듯 하면서도 가끔씩 이성의 끈을 놓치는 순간들을 보면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매력적인 외모와 표정 연기로 스토리를 힘있게 끌고가는 인물이다.
샤이벨
배우 : 빌 캠프
역할 : 어린시절 고아원에 들어온 주인공 베스에게 체스를 처음으로 알려준 인물. 고아원 관리인 아저씨로 매일같이 지하실에서 홀로 체스를 두다 베스가 체스를 배운 뒤로는 함께 체스를 둔다. 나중에 베스가 실력이 올라가자 외부의 체스클럽 인물들에게 소개해주는 등 다양한 기회를 준다. 그리고 베스가 첫 체스대회 출전에 필요한 참가비를 거리낌없이 지원해준다. 후에 베스가 슬럼프에 빠져 술과 약에 취해있을 때, 그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인물이다.
앨마 휘틀리 부인
배우 : 마리엘 헬러
역할 : 고아원에 있던 베스를 입양해서 데려와 산다. 베스를 입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에게 버림받지만 베스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녀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함께 체스경기를 하러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쌓는다. 의지할 곳 없는 베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인물로 후에 병으로 갑자기 사망한다.
베니 와츠
배우 : 토머스 브로디생스터
역할 : 미국의 체스 랭킹 1위인 인물로 베스와의 첫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나지만 후에 실력이 더 성장해서 돌아온 베스에게 패한다. 세계 챔피언인 보르고프를 이길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모든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중간에 러브라인도 생기지만 잠깐의 인연으로 끝이 난다. 보르고프와의 최종전까지도 도움을 주는 인물.
졸린
배우 : 모지스 잉그럼
역할 : 베스가 맡겨진 고아원의 선배(?)뻘 되는 인물로 이미 오래전부터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입양되지 못 하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그런 사실까지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베스의 입양 이후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그녀의 슬럼프 때 샤이벨의 죽음을 전달해주면서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준다. 러시아에 갈 경비가 없는 베스에게 돈도 선뜻 빌려주는 대인배다.
해리 벨틱
배우 : 해리 멜링
역할 : 베스가 있던 지역구의 체스 랭킹 1위였던 인물. 베스가 천재적인 실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시절에 희생양이 된다. 실력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체스를 제대로 배웠던 그이기에 정식 체스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베스에게 이론적인 교육을 시켜준다. 베스의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잠깐 동거를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과 미래를 찾아서 그녀를 떠나간다.
타운스
배우 : 제이콥 포춘 로이드
역할 : 베스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인물. 체스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지역신문의 기자가 된다. 처음부터 계속해서 베스와 인연이 있었지만 라스베가스에서 베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들키고 한동안 만남이 없다. 후에 러시아에서 체스로 승승장구하던 그녀를 찾아와 조력자 역할을 한다. 확실하게 언급되지는 않지만 스토리 흐름상 동성애자인듯 보인다.
바실리 보르고프
배우 : 마르친 도로친스키
역할 : 전세계 체스 랭킹 1위의 인물.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패배를 모르는 인물로 그려진다. 체스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던 베스에게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배하는 좌절감을 준다. 첫 패배 이후에도 두번째 패배를 연달아 선물해준다. 그녀의 목표이자 라이벌이 되고, 결국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베스의 각성으로 그녀에게 지고만다. 패배의 순간까지도 굉장히 젠틀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매너남이다.
'실화? 소설?'
후기 내용에서도 한 번 다룬 내용이지만 이 드라마는 보다보면 점점 실화처럼 느껴진다. 명확하게 언급되는 년도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디테일하게 흘러가는 주인공 베스의 삶까지 마치 누군가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옮겨놓은 느낌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드라마는 실화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실화였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갖고 보겠지만 실제로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딱히 모티브가 된 인물도 없는 듯 하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소설로 월터 테비스(Walter Tevis)의 동명소설 작품인 '퀸스갬빗(The Queen's Gambit)'의 스토리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앨런 스콧은 이 대본을 무려 30년 동안이나 여러 스튜디오에 팔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감독 스콧 프랭크 덕분에 이 작품이 실제로 제작될 수 있었고 대박이 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던 듯 보인다.
로튼토마토 지수 100%에 빛나는 인기작품 '퀸스갬빗'. 매력적인 인물들과 이야기, 그리고 배경, 패션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드라마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 작품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아래는 퀸스갬빗의 줄거리 및 후기로 참고하기 바란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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