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넷플릭스 뤼팽 후기, 결말

by 도비삼촌 2021. 1. 27.


넷플릭스 스위트홈 이후 딱히 끌리는 드라마를 찾지 못 해서 검색 돌리기를 몇 일째, 결국 확 끌리지는 않았지만 볼만해보였던 드라마 '뤼팽'을 봤다. 기존에 기억하고 있던 너무 흥미진진한 소설 뤼팽과는 좀 다른 21세기 버전의 뤼팽 이야기를 해보자.



장르 : 웹드라마, 범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오마르 시, 루디빈 사니에, 클로틸드 엠
러닝타임 : 50분 x 5부작 (파트1)
평점 :

내용 : 
뤼팽이 부활할 시간이 왔다. 25년 전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프랑스 최고의 재벌 가문. 그들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려 청년 아산은 오랫동안 동경했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많은 이의 마음을 훔쳤던 그 괴도 신사로.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루브르 박물관의 청소부를 하고 있는 아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산은 무슨 연유에서인가 박물관에 보관된 목걸이를 노린다. 그는 불량배들을 꼬드겨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목걸이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불량배 일행은 중간에 아산을 배신하고 자기들끼리 목걸이를 챙겨서 달아나지만 그들은 붙잡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목걸이는 가짜로 밝혀진다. 진짜 목걸이는 이미 아산이 불량배들에게 뺏기는 순간 바꿔치기 해서 챙겨둔 상황이다.


이 목걸이에 얽힌 아산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아산은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고 그의 아버지는 펠레그리니라는 프랑스 부자의 운전기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펠레그리니 가문에서 보관하고 있던 거액의 목걸이가 사라지고, 펠레그리니는 범인으로 아산의 아버지를 지목한다.

아산의 아버지는 절도를 했을리가 없었지만 펠레그리니의 온갖 술수에 넘어가 거짓 자백을 하게 되고 범인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수치심에 그는 목을 메고 감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홀로 남겨진 아산은 펠레그리니 아내의 후원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친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선물해준 괴도 뤼팽 책을 닳도록 읽었고 그를 동경해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성인이 된 그는 학창시절부터 그와 늘 함께였던 클레어와 결혼을 하게 되고 슬하에 라울이라는 아들까지 갖게 되지만, 괴도 뤼팽과 같은 삶을 사는 그에게 클레어는 온전히 신뢰를 갖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이혼하게 된다.

훔친 목걸이로 인해 아산은 다시 펠레그리니 가문에 엮이게 되고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조금씩 숨겨진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실제로 절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아산은 과거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를 캐게 되고 뭔가 수상해보이는 그를 납치한다.




'결말'


납치한 뒤몽 경사에게서 조금씩 정보를 얻게된 아산은 과거에 펠레그리니의 진실을 파헤치다 소송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숨어 지내는 파비엔 베리오의 존재를 알게된다. 그는 그녀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그녀의 도움으로 인해 펠레그리니 가문의 악행을 SNS에 올린다.

하지만 이미 프랑스 유력 가문인 펠레그리니는 언론도 조종하는 힘을 보여주고, 암살범을 고용한 그에게 파비엔 베리오는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아산 역시 암살범에게 쫓기게 되지만 아산은 뤼팽과도 같은 자신의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펠레그리니의 힘과 집착은 계속해서 아산을 따라오고, 결국 아산의 아들 라울이 악당에게 납치된다. 라울이 사라진 것을 알게된 아산과 그의 아내는 애타게 아들을 찾지만 그들 앞에 나타는 것은, 그동안 아산을 끈질기게 추적해온 경찰. 그리고 여기서 드라마 파트1의 이야기가 끝난다.




'후기'


괴도 뤼팽은 어렸을 때 너무나 재미있게 본 소설이었다. 원작 소설의 흥미로움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지만 막상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과의 연결성은 거의 없다. 일부 주인공 아산의 기지는 소설에서 따왔을지 모르겠지만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사건 등 모든 것이 새로운 드라마다.

주인공은 단순히 뤼팽을 동경하는 인물로 뤼팽의 삶을 모방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뤼팽이라는 제목이 붙어진 듯 하다. 지금까지 공개된 파트1의 이야기는 5편밖에 안 되는 분량으로 꽤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금방 마무리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사실 보다보면 왜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버리지 싶을 정도로 너무 짧게 끝나는 감이 있지만 이야기의 마지막에 파트2가 이어서 나올 것임을 알려주기에 수긍하게 된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산은 사실 처음 봤을 때 누구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미 꽤 유명한 작품들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였다. 주인공 오마르 시는 영화 '언터쳐블:1%의 우정'과 '엑스맨: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등 다양한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을 해왔던 배우다. 그래서일까 굉장히 안정적인 연기력과 액션씬들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프랑스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정확히 뭐라고 짚기는 어렵지만 프랑스의 느낌이 많이 나는 드라마다. 각 국의 드라마를 보다보면 왠지 모르게 그 나라 특유의 색이 묻어나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도 그런 느낌이 든다.

어쨌든 뤼팽은 5편이라는 짧은 스토리지만 생각보다 볼만한 드라마였기에 한 번쯤 볼 것을 추천하는 드라마다. 단, 원작 소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드라마를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창작스토리임을 알고 보기 바란다.

 



아래는 등장인물과 출연진에 대한 내용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217

넷플릭스 뤼팽 등장인물, 출연진

가장 최근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인 뤼팽. 원작 소설인 괴도 뤼팽을 어린시절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었기에 시청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역시 꽤 흥미로웠고 겨우 5편으로 구성된 파트 1

dobi-freedom.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