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끝나고 예고했던 시즌2가 이제 좀 더 다가왔다. 종영 이후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 탓에 아직 넷플릭스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장인물들의 매력과 그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잘 어우러진 작품. 오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리며 등장인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자. (내용은 공식홈을 참조했다)
장르 : 드라마, 의학, 로맨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신원호
작가 : 이우정
주연 :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러닝타임 : 80분 x 12부작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등장인물'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등장인물을 크게 몇 가지 그룹으로 나누었다. 차례대로 간담췌외과(이익준), 소아외과(안정원), 흉부외과(김준완), 산부인과(양석현), 신경외과(채송화) 그룹으로 나누어서 보자.
간담췌외과 (이익준 관련 인물)
1. 이익준 (간담췌외과 조교수 / 40세) - 배우 조정석
공부도 수술도 기타까지도 못 하는게 없는 만능 캐릭터. 익준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 노는 자리에 절대 빠지지 않고서도 항상 전교1등. 머리도 좋고 집중력도 좋아 의대에 수석입학, 수석졸업 게다가 승진도 가장 빠르다. 실패를 몰랐던 인생이라 익준에겐 삶이 즐겁고 유쾌하다. 그는 분위기메이커로 타고난 센스와 유쾌함이 인기 비결이자 매력 포인트다.
2. 장겨울 (외과 레지던트 3년차 / 29세) - 배우 신현빈
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로 의국 최고의 권력자. 이름만큼 차가운 말투와 무뚝뚝한 성격으로 의도치 않게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환자를 대하는데는 뜨겁고 열정적이다. 레지던트가 왕인 외과에서, 과 결정을 앞두고 교수들의 장겨울을 향한 공세가 시작됐지만 그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3. 송수빈 (외과병동 수간호사 / 45세) - 배우 김수진
율제병원 최고의 간호사이자 외과병동의 수간호사. 익준의 든등한 파트너이다. 후배 간호사들에게도, 환자들에게도 따스한 존재이고 익준이 어려운 고민이 생길 때마다 찾게 되는 누나같은 존재.
4. 이익순 (익준의 여동생, 육군 소령 / 38세) - 배우 곽선영
익준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닮은꼴 여동생. 육군 소령으로 강원도 인제 최전방에 군복무 중이다. 부대에서는 독사라고 불리는 독종 소령이지만 어릴 적에는 큰 수술을 받는 등 병치레가 잦았다. 그래서 집에선 여전히 귀여운 딸이자 익준에게는 늘 챙겨야 할 동생이다.
5. 이우주 (익준의 아들 / 5세) - 배우 김준
익준의 외동아들. 이름따라 우주처럼 넓은 마음으로 착한 기운을 전한다. 아직 5살밖에 안 됐지만 아빠는 바쁜사람 하지만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임을 깨달은 똑똑한 아들이다. 아빠보다는 왕이모와 지내는 시간이 더 많지만 한 번도 투정부리지 않는 효자.
소아외과 (안정원 관련 인물)
1. 안정원 (소아외과 조교수 / 40세) - 배우 유연석
슈바이처, 공자, 맹자까지도 이겨 먹을 정도의 천사같은 성품을 소유한 인물. 천주교가 모태신앙이지만 그의 별명은 부처다. 부모의 품보다도 병원 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부모들의 애끓는 분노로, 소아외과의 눈물은 마음을 찢는다.
2. 정로사 (정원 엄마 / 70세) - 배우 김해숙
고 안병우 회장의 아내이자 정원의 엄마.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이 집에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무려 넷이나 된다. 오직 다섯명의 자식 중, 막내인 정원만이 엄마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70년 인생 동안 남들만큼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지만 여전히 낙천적이고 장난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늘 주변에 사람이 많고 모이는 자리마다 유쾌함이 넘쳐난다.
3. 주종수 (율제재단 이사장 / 70세) - 배우 김갑수
율제그룹과 30년의 역사를 함께 했다. 율제의 역사를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에는 늘 과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이기에, 야욕에 휩싸인 야심가로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그의 속을 누가 알 수 있을까... 나이 70이 되니 이제는 명예도 간판도 귀찮은 그다. 그저 평생을 몸 담은 율제가 바른길로 가기를 도울 뿐이다
흉부외과 (김준완 관련 인물)
1. 김준완 (흉부외과 부교수 / 40세) - 배우 정경호
의대 99학번. 의대 돌아이만 지원한다는 흉부외과에서도 전설적인 돌아이. 레지던트에게는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의사. 심장은 하트고, 하트는 사랑인데... 병원의 심장 '흉부외과'는 몇 년째 미달인 신세다. 그런 흉부외과를 무덤덤하게 지키고 있는 이가 바로 준완이다. 물론 속사정은 가볍기 그지없다.
2. 도재학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 39세) - 배우 정문성
의전 졸. 교수보다 딱 한 살 어린, 늦어도 한참을 늦은 늦깎이 레지던트.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집안에, 돋보일 것 없는 외모로 태어나, 세상에서 스스로를 빛낼 수 있는 건 간판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사'자를 달기 위해 법대에 진학하고,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법고시에 매달렸다. 6번째 사법고시 낙방으로 뒤통수를 맞고서야 깨달았다.
3. 천명태 (흉부외과 교수 / 52세) - 배우 최영우
공포의 3분 진료로 유명한 흉부외과 '막말 제조기'. 잘 뛰던 심장도 얼어붙게 하는 공포의 3분 진료로 유명하다. 어찌나 무뚝뚝하고 불친절한지... 환자들은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다며 학을 떼기 일쑤. 이미 인터넷에선 기피 의사로 유명하다. 의사의 사명감은 잊은 지 오래다.
산부인과 (양석현 관련 인물)
1. 양석현 (산부인과 조교수 / 40세) - 배우 김대명
의대 99학번.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이자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을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병원 내에서 유일하게, 누군가의 울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곳. 탄생의 신비와 생의 경이로움이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기쁘지 않은 표정을 한 이가... 바로 석형이다.
2. 추민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 34세) - 배우 안은진
의전 졸. 의욕이 넘치는 산부인과 열정녀. 공부해 보고 싶은 파트도 많고, 해 보고 싶은 수술도 많아서 늘 바쁘지만 그래도 병원이 참 좋다.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하는 산부인과 똑순이로, 교수들과 간호사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지만... 할 줄 아는 건 공부뿐이라, 연애는 낙제, 패션은 오바, 화장은 에러다.
3. 조영혜 (석형 엄마 / 64세) - 배우 문희경
석형의 엄마. 고생은 해 본 적도 없을 것 같은 우아한 사모님이지만, 딸의 죽음, 남편의 외도, 그리고 그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 인생의 험난한 파도는 쉴 틈 없이 영혜를 덮쳐왔다. 끝나지 않은 고난 길에 한 줄기 희망이라곤, 아들 석형뿐이다.
4. 양태양 (태건어패럴 대표 / 69세) - 배우 남명렬
석형의 아버지. 돈으로 못 하는 것이 없다고 여기며 살았다. 원하는 걸 위해서는 도덕, 윤리, 법 모두 가볍게 무시하더니, 결국에는 가족애마저 처참히 짓밟았다. 뇌물과 횡령은 회사를 위함이었고, 자신의 외도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폭력과 뻔뻔함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신경외과 (채송화 관련 인물)
1. 채송화 (신경외과 부교수 / 40세) - 배우 전미도
의대 99학번.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병원에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이다. 미지의 세계이자, 우리 몸의 작은 우주로 불리는 뇌! 그 신비로운 매력에 끌려, 병원, 집, 병원, 집만을 오간 지 벌써 10여 년. 송화는 병원 붙박이이자 귀신으로, 신경외과 유일무이한 여자 교수가 되었다.
2. 용석민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 33세) - 배우 문태유
의대 졸.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레지던트 4년차쯤에는 일에 도가 틀 줄 알았지만, 여전히 매일 힘들고 피곤하다. 떡진 머리와 충혈된 눈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4년차에는 의국을 호령하면서, 펠로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줄 알았건만... 후배들 분위기 살피랴, 교수님들 눈치보랴, 어째 더 고단해진 느낌이다.
3. 안치홍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 / 38세) - 배우 김준한
의전 졸. 군기 바짝 든, 신경외과 레지던트. 육사 출신으로 뒤늦게 의전원에 입학하여 의사의 꿈을 이뤘다.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모나지 않은 성격 탓에 친구처럼 잘 지낸다. 살면서 누구 앞에서 기죽거나 주눅 든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채송화 교수님 앞에만 서면 군기 바짝 든 육사생도처럼 몸도 마음도 머리도 굳어버린다.
이상으로 등장인물 소개를 마친다. 시즌2에도 주요 인물들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공개된 정보로은 안치홍 선생이 빠진다고 한다(?).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가오는 봄을 기대해보자.
아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 노래모음이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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