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를 찾았다. 티비에서 방영한 드라마는 최근 이렇다 할 매력적인 작품을 못 찾고 방황했는데, 정말 역대급의 드라마 반열에 올릴만한 드라마가 나왔다.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괴물'이다.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 : 심나연
출연 :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러닝타임 : 60분 x 16부작
편성 : (JTBC) 21.2.19 ~ 금/토 오후 11:00~
평점 : ★★★★☆
내용 :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괴물은 심리묘사가 정말 탁월한 작품이다. 수많은 국내 드라마를 봤지만 이렇게까지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신경전 등으로 역대급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작품은 처음인듯 하다. 국내 드라마 중 정말 추천할 만한 비밀의 숲1이나 나의아저씨도 이런 부분들이 잘 표현된 작품이지만, 장르적 특성과 스토리의 흐름 때문에 괴물은 그 매력이 더 배가되어 보인다.
'인물관계도'
어쨌든 강력 추천하는 작품 드라마 '괴물'의 등장인물들과 인물관계도를 알아보자. 먼저 아래 인물관계도는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관계도로 참고하기 바란다.
1. 이동식
(40세, 문주시 만양 파출소 경사)
배우 신하균
이동식은 아주 사연많은 인물이다. 어린시절 쌍둥이 여동생이 실종되고 용의자로 지목되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지만 당당하게 경찰이라는 직업으로 경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그의 삶에는 시련이 너무나 많아 경사로 강등되고 지방의 파출소로 좌천된다.
어떨 때는 사람좋은 듯한 모습이지만, 어떤 순간에는 누구보다 무섭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 많은 것을 알고 숨기는 듯한 그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2. 한주원
(27세, 문주시 만양 파출소 경사)
배우 여진구
갑자기 문주시 만양 파출소에 나타난 초엘리트 집안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인물. 그가 문주시 만양 파출소로 온데는 아버지라는 표면적인 이유 말고도 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갑자기 드러나는 살인사건의 배후로 이동식 경사를 의심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사건해결을 위해 뛰어다닌다.
초반에는 아직 어리숙하고 꽉막힌 느낌을 보여주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함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3. 박정제
(40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 경찰서 경위)
배우 최대훈
이동식의 초중고 동창이자 절친. 현직 도의원이면서 지방의 유지였던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인물. 결정적이었던 순간마다 이동식에게 큰 도움이 된 친구다.
본인도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가끔 특이한 행동과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자신의 삶에도 엄마의 삶에도 문제가 많은 듯 하다.
4. 유재이
(28세, 만양정육점 사장)
배우 최성은
학창시절 엄마가 실종되고 그 이후로 엄마를 기다리며 만양정육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엄마와 각별한 사이였기에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잊지 못하고 절대 자신을 버렸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육점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여린 외모와 달리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오랫동안 동네에서 함께 살며 지켜본 동식에게 강한 믿음을 보여주는 인물.
5. 오지화
(40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 경찰서 강력계 팀장/경위)
배우 김신록
이동식과 어린시절부터 만양에서 나고 자란 친구. 이동식, 박정제와 우정을 보여주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 강력계에서 오랜시간을 몸 담아온 실력있는 형사. 그녀에게 유일한 흠이 있다면 개발업자인 이창진과의 짧았던 결혼생활이다. 그녀의 동생인 오지훈 역시 누나를 따라 경찰이 되었고 누나를 잘 따른다.
6. 남상배
(59세, 문주시 만양파출소장 / 경감)
배우 천호진
만양파출소장으로 젊은시절 이동식을 용의자로 몰았던 과거에 대해 큰 후회를 느끼고 있다. 그에게 큰 빚을 지었다고 생각하며 살기 때문에 더욱 친절하게 대한다. 한때 잘나가던 형사였으며 서울청 광수대에서 팀장까지 하고 있었지만 이동식의 파트너에게 생긴일로 인해 이동식과 함께 좌천되었다.
7. 도해원
(65세, 경기도 시의원)
배우 길해연
문주시장을 노리고 있는 경기도 시의원으로 이동식의 절친인 박정제의 엄마기도 하다. 결혼 후 갖게된 부와 권력에 큰 집착을 보이는 인물로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도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무한한 사랑을 보내는 엄마다.
8. 강진묵
(45세, 만양슈퍼 주인)
배우 이규회
고아인 그는 이동식의 가족들에게서 큰 사랑과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산다. 어린시절부터 이동식과는 형제처럼 지낸 사이기 때문에 항상 이동식을 챙긴다. 헤어진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강민정을 아끼는 아빠. 말을 더듬고 어수룩한 모습으로 약간 모자란듯 보이는 때가 많다.
혹시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스포가 될 만한 내용은 제외했다. 정말 긴장감있는 스토리와 몰입감으로 힘있게 전개되고 있는 드라마 '괴물'. 과연 그 마지막은 어떤식의 이야기가 될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절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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