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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후기, 결말

by 도비삼촌 2021. 2. 21.


이 영화는 정말 넷플릭스를 돌려보다 우연히 발견해서 보게 된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기 전까지 영화 제목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영화였다. 줄거리를 대충 봤을 때, B급 무비의 향기가 강하게 나는 영화여서 오히려 끌렸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코믹 B급 무비가 그 어떤 영화보다 킬링타임 무비로는 좋았기 때문에 고민없이 재생 버튼을 눌렀다.



장르 : 코미디,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신정원
주연 :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장명갑, 신민재, 문서준
닝타임 : 110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는 하루 21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는,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와 뜻밖에 합류하게 된 ‘양선’(이미도) 그리고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선다. 만길의 정체가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임이 밝혀지고, 정부 요원까지 합세하면서 대결은 점점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커져만 가는데… 밤은 짧아 최선을 다해!




'줄거리'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기막힌 반전이나 복잡한 구성은 없이 심플한 스토리라인에 B급의 감성을 담은 영화다. 영화 시작은 외계에서 지구로 소행성이 충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남주인공 만길과 여주인공 소희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혼초기 남주인공 만길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낀 소희가 흥신소에서 자신의 남편 뒤를 캐보게 되고,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고 다닌다는 사실과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된다.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된 소희는 자신의 남편에게 분노를 느끼지만, 소희가 무엇을 시도하기도 전에 만길이 오히려 소희를 죽이려 한다. 만길이 물에 탄 독약에도 소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이제 소희가 만길을 죽이려 한다.

자신의 동창 세라, 양선과 흥신소의 닥터장이 함께 이 복수에 가담하게 되고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만길을 기절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만길은 아주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다.




'결말'


만길을 해치운 뒤, 소희 일행은 만길의 외계인 친구들까지 모두 묻어버리려 한다. 하지만 외계인 친구들을 싣고 가던 중에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걸리게 되고, 그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만길까지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만길과 다른 외계인들을 쫓던 특수조직까지 나타나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만길의 무지막지한 힘을 버티지 못 하고 특수요원들도 당하는데, 이 상황에서 닥터 장이 미리 준비해온 외계인을 죽일 수 있는 독약을 소희에게 건내준다.


소희가 만길에게 주사하고 만길은 그렇게 죽게된다. 만길이 죽고 살아남은 소희, 세라, 양선, 닥터 장은 한강에서 평화로운 여유를 만끽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그리고 쿠키영상이 하나 나오는데, 소희가 한적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려 내리는데 차에 주유를 안 하고 미소를 지으며 끝나는 장면이다. 아마도 만길이 휘발유를 먹던 장면을 생각하면 소희 역시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후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는 출연 배우들이 생각보다 연기파 배우들이다. B급의 감성을 담은 영화치고는 출연진들이 상당히 아까운 느낌이다.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 라인업만 들어도 꽤 쟁쟁한 라인업이다. 스토리 라인의 개연성 부재와 아쉬운 연출들에 비해 연기가 고퀄이라 아쉽다.

영화 자체는 정말 킬링타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이다. B급의 감성을 담는다고 담았지만 그렇게까지 코믹하지는 않아서 좀 아쉽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유머코드가 맞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꽤 아쉽다고 느껴졌다.


좀비랜드와 같은 느낌의 B급 무비를 기대한다면 꽤 실망스러울 수 있다. 워낙 B급 무비 스토리야 별개 없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전개뿐만 아니라 B급 무비에서 터질만한 이렇다할 포인트가 없어보여 아쉽다. 배우 개개인들의 열연에 기대고 있지만 스토리나 대본 자체가 빵빵 터지는 느낌은 아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에서 꽤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보실텐데,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B급 무비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좋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도 킬링타임 무비로는 볼만하며 B급의 코믹영화를 좋아한다면 시도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취향이 맞는다면 괜찮은 B급 무비인 좀비랜드도 함께 볼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좀비랜드의 포스팅이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10

영화 좀비랜드 더블탭 리뷰 + 줄거리, 결말

좀비랜드의 시리즈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왔다. 사실 돌아온건 좀 됐는데 어쩌다보니 지금에야 보게 됐다. 좀비랜드 1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그 멤버 그대로 다시 뭉친 좀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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