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제품에 대한 사용후기다. 선물 받아서 사용하게 된 제품으로 에어팟 프로 이전에는 가끔씩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주로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다. 크게 음질에 대해 예민한 귀는 아니었기에 스마트폰 구매 시 주는 기본형 이어폰을 많이 썼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를 쓰게 된 후로는 웬만하면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다. 물론 배터리를 미처 충전하지 못 해서 가끔 유선 이어폰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드문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 에어팟 프로를 쓴다.
'에어팟 프로 스펙'
사용 후기 전에 에어팟 프로의 공식 사양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자.
규격 : Bluetooth 5
센서 : 가속도센서, 듀얼광학센서, 포스센서
배터리 : 케이스 519mAh / 유닛 44mAh
마이크 개수 : 4개
크기 : 케이스 45.2 × 60.6 × 21.7 mm / 유닛 30.9 × 21.8 × 24.0 mm
무게 : 케이스 45.6 g / 유닛 5.4 g
색상 : 화이트
충전 : 라이트닝 유선충전 / Qi 기반 무선충전
기타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IPX4 등급 방수 지원
아무래도 전자제품의 확 와닿지 않는 수치와 기능들이다. 그럼 사용하면서 직관적으로 느낀 장점과 단점을 보자.
'에어팟 프로 장점'
그럼 솔직하게 에어팟 프로를 쓰게 되는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첫번째는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 모드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기능이다.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팟캐스트나 음악을 듣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꽤 있는 상태에서 주로 이어폰을 쓴다. 그래서 기존에는 주변 소음에 맞춰 이어폰 소리를 올려써야만 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쓰면 주변 소음이 굉장히 많이 상쇄된다. 들리더라도 그 소리가 크지 않아 음량을 키울 필요가 없다.
그리고 노이즈캔슬링 뿐만 아니라 주변음 허용모드도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분명 언젠가 쓸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다. 이 모드로 설정하면 바깥소리가 이어폰 없을 때보다도 증폭되어 들린다.
두번째는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 착용감이다.
커널형이라는 애플의 선택이 적어도 나에게는 잘 맞는듯 하다. 원래도 커널형의 이어폰을 애용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듣는 경우 주위 소음을 잘 막아주는 커널형이 필요했다.
하지만 소음도 막아주면서 귀에 잘 고정된 채 빠지지 않는 착용감을 보여준다. 실리콘 팁이 사이즈별로 제공되니 자신의 귓구멍에 맞춰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초에 껴 있는 사이즈는 M사이즈로 S나 L사이즈로 변경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사이즈를 잘 맞춘다면 머리나 몸이 흔들리더라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는 에어팟을 볼 수 있을꺼다. 특히 운동 시에 착용한다면 더욱 장점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세번째는 통화 품질이다.
몇 가지 무선이어폰들을 써봤지만 무선이어폰들은 확실히 통화할 때 내가 하는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에어팟 프로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개선되어 있어 따로 폰을 가까이 하지 않더라도 마이크의 기능을 충실하게 해낸다.
이 부분이 은근히 엄청난 장점이다. 무선이어폰을 장착한채 갑자기 전화가 오거나 전화를 걸게되면 블루투스 해제 후 통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에어팟 프로 단점'
장점이 많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쓰다보면 강하게 느껴지는 단점도 확실히 있다.
첫번째로 단점은 사용시간이다.
뭐 어떤 무선이어폰이 안 그렇게냐마는 유선이어폰을 오래 쓰신 분들은 이어폰을 충전해야한다는게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다. 그리고 충전케이스로 연결하면 이어폰 충전이 되기 때문에 충전케이스에 연결해서 충전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엔가 충전케이스 배터리가 다 닳아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수시로 충전하면 된다지만 번거로운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이어폰의 사용시간이 길지 않다. 공식적으로 노이즈캔슬링 사용시 4.5시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확실히 그만큼 시간이 지속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두번째는 가격이다.
내가 직접 산 제품은 아니지만 아무리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이라지만 32.9만원의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가격이다. 물론 최근 가격이 떨어져서 25만원 수준에 구매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꽤 고가라는 느낌이 든다.
오래 사용할 경우 무선이어폰의 수명이 줄어드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가격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성능은 좋지만 가격에 맞는 성능이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아니다.
세번째는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다. 아이폰을 쓴다면 최적의 연결 및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에는 그 기능성도 떨어지지만 가끔씩 페어링이 한 쪽씩만 된다거나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접 갤럭시폰과 함께 쓰면서 느낀 단점이다.
이상으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봤다. 확실히 좋은 무선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러가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자신에게 잘 맞을지 고민해보고 구매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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