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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영화 나쁜녀석들 포에버 리뷰 + 줄거리, 결말

by 도비삼촌 2020. 9. 21.


영화 '나쁜 녀석들'이 굉장히 오랜시간이 지나 3편을 들고 나왔다. 이전 작품인 '나쁜 녀석들 2'가 2003년에 개봉했으니, 무려 17년만에 나온 작품이다. 처음보면서 드는 생각은 윌 스미스는 뱀파이어인가...
어쨌든 늙지않는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다시 뭉쳐 '나쁜녀석들 : 포에버(Bad Boys for Life)'가 나왔다.



장르 : 액션
등급 : 청불
감독 :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주연 :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바네사 허진스, 알렉산더 루드윅, 조 판톨리아노, 찰스 멜튼, 파올라 누녜즈, 케이트 델 까스틸로
러닝타임 : 124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마이애미 강력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여전히 범죄자를 소탕하는 데 열성적이지만, 그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마커스의 은퇴를 만류하던 마이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으며 일생일대의 위험에 빠지게 된다. 가족만큼 중요한 마이크를 위해 마커스가 합류하고, 우리의 ‘나쁜 녀석들’은 신식 무기와 기술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새로운 시리즈는 은퇴를 고민하는 말년 경찰 콤비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덧 젊고 활력이 넘치던 이들이 그정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나이는 있어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나쁜녀석들' 그리고 시대에 맞춰 나타난 최첨단의 기술을 장착한 경찰팀 'AMMO'의 활약을 보여준다.



'줄거리 및 결말'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는 여전히 콤비로 마이크의 포르쉐를 왠만한 추격극 수준으로 거칠게 몰며 마커스의 손자를 보러간다. 이제 갓 태어난 손자를 보는 마커스는 자신이 이제 은퇴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편 이번편의 악당인 이사벨라(케이트 델 카스틸로)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멕시코의 감옥에서 경찰을 죽이고 부상당한 경찰인 척 구급차를 타고 감옥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아들 아르만도(제이콥 스키피오)가 그녀를 구하고 그녀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계획한다. 그의 아버지는 마약왕이었던 인물로 복수대상에는 마이크 역시 포함되어 있다.


한편 마커스는 손자를 낳은 후로 진지하게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고, 아직도 현직 경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하는 마이크는 달리기 내기를 한다. 마커스의 은퇴를 걸고 내기 달리기를 하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나타나 마이크에게 총을 쏘고 사라진다.

이는 엄마 이사벨라가 계획했던 순서와 달랐고 이사벨라는 마지막에 마이크를 죽이라 했던 자신의 지시를 무시한 아르만도를 나무란다. 어쨌든 그 이후로 아르만도는 복수의 대상들 모두를 차례로 죽여간다. 그리고 경찰 내부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다루는 조직 AMMO에서 수사를 착수하고 이들을 죽인 범인과 마이크를 공격한 범인이 동일인물임을 알아낸다.

마이크는 총에 맞았지만 금방 부상에서 회복하고 마커스의 딸 결혼식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준다. 그는 수사에 가담하고자 강한 의지를 보이지만 그의 상사는 피해자 본인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강하게 거부한다. 그 시기에 마커스는 은퇴를 하게되고, 마이크가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아르만도는 마이크가 총상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이 습격하던 당시 영상을 업로드 해 마이크를 조롱한다. 열받은 마이크는 자신이 맞았던 총알을 만든이를 찾아다닌다. 유일하게 아는 정보에서 시작해서 수사를 하고, 부커라는 인물이 총알을 팔았음을 알게된다. 마이크는 정보를 들고 다시 경찰 내부에 찾아가 수사에 참여시켜달라 떼를 쓴다.


결국 그의 상사는 그를 현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AMMO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자문역으로만 참여를 허가해준다. AMMO의 리더는 과거 마이크와 사귀었던 리타(파올라 누녜즈)로 그 밑에서 수사를 하게 된다.

AMMO는 부커에게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그가 거래하는 장소에 잠입하고 그들의 거래를 지켜본다. 그 때 드론으로 바라본 영상에서 거래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감지한 마이크가 막무가내로 현장에 들이닥친다. 그리고 싸움이 난 현장에서 부커를 살리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한편 은퇴 후 쉬고있는 마커스에게 그의 정보원 카버로부터 연락이 오고, 자신이 아르만도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니 와달라고 한다. 마커스는 마이크를 급히 데리고 카버에게 가지만 이미 그는 죽임을 당한 후. 그곳에서 마이크는 아르만도와 싸우게 되고 싸움 중 헬멧으로 가려진 아르만도의 얼굴을 보게된다. 아르만도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서 도망친다.

아르만도는 마이크에게 서서히 큰 고통을 주기 위해 그의 주변인을 노린다. 마이크가 그의 상사인 경찰 반장과 있을 때 저격으로 반장을 죽여버리고, 그의 죽음은 은퇴 후 쉬고 있던 마커스도 다시 현장으로 불러온다. 그렇게 마이크와 마커스는 다시 한번 나쁜녀석들 콤비로 뭉치게 된다.


둘은 부커가 죽었기에 그와 거래했던 회계사를 찾아가고 AMMO와 함께 수사를 하며, 즈웨이로라는 인물이 아르만도와 연관이 있음을 알아낸다. 그리고 즈웨이로를 잡기 위해 클럽으로 잠입수사를 진행한다. 클럽에서 즈웨이로를 잡으려 하지만, 그가 경찰들이 자신을 잡으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다.

추격전 끝에 아르만도가 헬기를 타고 나타나 즈웨이로를 데려가는데, 마이크가 헬기에 매달린다. 아르만도는 그를 죽이기 위해 즈웨이로마저 죽여버리지만 마커스의 도움으로 마이크는 살아남는다. 한편 AMMO는 계속된 수사를 통해 이사벨라에 대해 알아내고, 그녀의 탈옥소식과 그녀의 아들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그리고 마이크는 그녀의 아들이 온갖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바로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챈다.

꽤 오래 전 마이크가 카르텔에 위장잠입을 했었고 그 때 당시에 이사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녀와 사랑했고 그 시기에 가진 아이인 것이다. 마이크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러 멕시코시티로 향하고 그의 친구 마커스도 함께 간다. 적들과의 결전을 준비 중인 그들에게 AMMO가 찾아오고 그들은 함께 작전을 짠다.

마이크는 감시카메라 목걸이를 하고 홀로 이사벨을 만나러 가고,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르만도가 밖에서 마커스를 붙잡아서 데리고 들어온다. 그때 AMMO가 현장에 들이닥치고 적들과의 교전이 시작된다. 이사벨과 그녀의 아들 아르만도는 먼저 옥상으로 도망치고, AMMO 팀원들이 밑에서 남은 적들을 상대하는 동안 마이크와 마커스는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곳에서는 이사벨라와 아르만도를 데려가기 위해 이미 헬기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마커스가 헬기의 파일럿을 죽여 1층으로 헬기가 떨어져 폭발한다. 마이크는 자신의 아들인 아르만도와 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르만도에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밝힌다. 확인을 원하는 아르만도에게 이사벨라는 사실이 맞다고 인정을 하고 이사벨이 총으로 마이크를 쏘려는 순간 아르만도가 대신 총알을 맞는다. 그리고 AMMO의 리더인 리타가 나타나 총으로 이사벨라를 죽인다.

그 순간 1층에 떨어졌던 헬기가 폭발하고 마커스가 불구덩이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이크가 마커스를 살리려 하고 아르만도가 달려와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다들 현장을 빠져나온다. 사건 후 시간이 조금 흘러 AMMO 리더인 리타는 승진하고, 마이크와 마커스는 함께 영원한 나쁜녀석들이 되자고 다짐하며 이야기가 끝이난다. 쿠키영상으로 마이크가 아르만도와 그가 갇힌 감옥에서 만나 이야기하며 끝이 난다.



'리뷰'


영화 나쁜녀석들, 국내에서는 이번 편이 '나쁜녀석들 : 포에버'로 나왔지만 실제 영어 원제는 Bad Boys for life다.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단어로 아마 국내 관객들에게 더 확실한 느낌을 주기위해 익숙한 포에버라는 단어를 쓴 듯 하다.

기존의 나쁜녀석들 시리즈는 감독이 마이클베이였는데, 최근에 나온 시리즈는 아딜 엘 아르비와 빌랄 팔라가 연출을 맡으면서 이전작들과는 꽤나 다른 느낌이다. 특히 마이클베이의 강점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액션인 것을 고려할 때 그런 부분에서의 아쉬움과 동시에 장점이 언급된다.


마이클베이는 최근에 연출한 영화 '6언더그라운드'에서도 보여주지만 때리고 부수고 휘몰아치는 액션장면을 정말 잘 살린다. 반면에 너무 그런 부분에만 몰입하는 나머지 스토리의 힘은 떨어지는 면이 보이는데 이번 작품 '나쁜녀석들 포에버'는 어느정도 액션에서 힘을 빼면서 그외의 다른 부분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평론가 평단에서 역시 전작들에 비해 훨씬 좋은 호평을 한다고 하니... 마이클베이가 살짝 안쓰럽기까지 하다.

어쨌든 기존의 그의 액션을 그리워하던 전작의 팬들은 불평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쁜녀석들 두 주인공인 다시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특히 늙지 않는 윌스미스는 이번 편에서도 아주 힘이 넘치는 마이애미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커스는 늙은 배불뚝이 아저씨의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둘의 얼굴만 봐도 반갑다.

최근에 아주 오래된 시리즈물들의 후속작이 나오는게 트렌드인가 싶다. 매트릭스4를 제작한다는 이야기부터, 아바타2, 좀비랜드2, 쥬만지2 등 정말 아주 오래전에 흥행했던 작품들의 후속작으로 추억을 되살리면서 흥행까지 노리는 작품들이 연달아 제작되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옛날 아이돌들이 다시 뭉쳐 앨범을 내는것처럼 말이다.

이런 전략은 실제로 잘 통하고 있는 듯 하며, 영화계, 가요계 등에서 좋은 성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나쁜 녀석들 영화 역시 북미에서 코로나로 인해 아직까지 2020년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4억달러로 꽤나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2개 나오는데 마커스가 비행기에 타서 실없는 소리를 하는 영상은 큰 의미가 없는 듯 하고, 마이크가 아르만도를 감옥에 찾아가 만나는 장면은 잘 하면 다음 편도 제작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흥행도 어느정도 했고 평론단의 평도 괜찮았기에 이 밑밥을 활용해 다음편을 제작하는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물론 나쁜녀석들의 상징적인 존재인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계속 건재해야 제작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과거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한 영화 나쁜녀석들. 액션 영화답게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지만 시원시원한 액션과 매력적인 인물들을 보는 느낌은 확실하다.

아 그리고 나름 과거의 인물들을 한참 시간이 지난 현재에 다시 그려내면서 AMMO라는 조직을 엮는 것은 괜찮은 시도였다. 과거의 스타일로 싸우는 나쁜녀석들과 최신의 스타일을 갖춘 AMMO의 협동도 나름 볼만한 포인트다. 그리고 나쁜녀석들의 특유의 케미는 이번편에서도 잘 이어지니 기대해도 좋다. 이 영화를 몰입해서 본다면 아마 영화가 끝나고 나쁜녀석들 노래가 귀를 맴돌지도 모른다.

액션영화가 보고픈, 특히 나쁜녀석들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세대라면 이 영화를 꼭 볼 것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아래는 위에서 언급했던 마이클베이 감독의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의 리뷰다. 화려한 액션영화로 나쁜녀석들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영화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4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리뷰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내놓은 시원한 액션 영화 하나를 리뷰한다. '6 언더그라운드'다. 장르 : 액션 등급 : 청불 감독 : 마이클 베이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데이브 프랭코, 멜라니 로랑, 아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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