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영화 마담 싸이코 리뷰 + 줄거리, 결말

by 도비삼촌 2020. 8. 10.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보다 볼 영화나 드라마를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것이다.

오늘도 볼만한 영화를 열심히 찾다가, 보게 된 영화가 있어 소개를 한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마담 싸이코(Greta)'다.



장르 :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닐 조단
주연 :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마이카 먼로, 자웨 애쉬튼, 스티븐 레아
러닝타임 : 98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제목답게 영화의 내용은 마담 싸이코에 대한 이야기다. 영어 제목인 Greta는 싸이코 마담의 이름이다.



'줄거리 및 결말'


아래 내용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주인공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가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누군가 놓고 간 가방을 발견한다. 착한 프랜시스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역무원을 찾아보지만 이미 퇴근한 듯 하다. 결국은 가방을 집에 가져오게 되고, 다음날 직접 주인에게 전해주기 위해 가방 주인의 집을 찾아간다.

가방 주인은 그레타(이자벨 위페르)라는 중년 부인으로 가방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차 한잔을 마시고 가라고 집으로 들어오게 한다. 가벼운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어느정도 친분을 쌓게 되고, 강아지 분양 이야기로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프랜시스에게 그레타에게서 문자가 온다. 강아지를 분양할 마음이 생겼으니, 도움을 달라고 한다. 둘은 실제로 함께 강아지를 보러 가고, 그레타가 한 마리를 분양받게 된다.

그레타는 자신의 딸을 프랑스 파리에 유학 보내고, 외로웠기에 계속되는 연락과 만남으로 둘은 점점 사이가 가까워진다. 어느날 프랜시스는 그레타의 집에 초대받아, 요리를 해서 함께 먹게 된다.

그레타의 집에서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수많은 가방을 숨겨놓은 것을 보게 되고, 자신도 그녀가 의도적으로 끌어들인 사람 중 하나임을 알게된다. 충격을 받은 프랜시스는 식사 도중 도망치듯 집을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가서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 에리카(마이카 먼로)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일이 있은 후로 프랜시스는 그레타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모두 무시한다. 하지만 그레타는 엄청난 집착을 보이며 그녀의 폰, 집 전화 심지어는 아르바이트하는 가게까지 찾아간다. 점점 심해지는 그녀의 집착에 프랜시스는 경찰에도 도움을 청하지만 직접적인 행위가 없었기에 경찰은 아무런 제지조차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프랜시스가 대화나 만남을 거절하자, 그레타는 프랜시스가 일하는 가게에 손님으로 찾아가 주문을 한다. 결국 프랜시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경찰이 그레타를 잡아간다.

하지만 경찰은 바로 또 그녀를 풀어주고, 엄청난 집착이 이제는 폭력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레타가 프랜시스에게 찾아와 머리에 껌을 뱉고, 그녀의 친구 에리카를 미행하며 그 사실을 프랜시스에게 문자로 보내는 등 도를 넘어선 행동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프랜시스는 그레타의 딸이 4년전 이미 죽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결국 프랜시스는 에리카와 이야기하며 멀리 달아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자신을 포기하고 다른 타겟을 찾게 하기 위해 그레타에게 자신이 떠날 것임을 알린다. 그리고 떠나갈 준비를 하는데, 그레타가 몰래 집에 침입하여 프랜시스를 납치한다. 납친한 프랜시스를 자신의 집 피아노 뒷편 벽의 비밀공간에 가둔다.

그 안에 있는 박스에 갇혔던 프랜시스는 점차 지쳐가고, 그레타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가 도주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고, 기회를 틈타 그레타를 공격하고 도망을 치려하지만 다시 붙잡히게 된다. 이 때 프랜시스는 이미 자신 이전에 피해자였던 누군가가 지하실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즈음 그레타의 아버지와 친구 에리카가 프랜시스를 찾기 위해 사립탐정을 고용해 찾아 나서지만, 싸이코패스인 그레타의 손에 이 탐정마저 죽는다. 프랜시스가 그레타를 공격한 후로 그레타는 새로운 타겟을 찾으려 한다.

여느때와 같이 지하철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내리고, 그 가방을 찾은 누군가가 그레타의 집으로 또 가방을 들고 온다. 과거 그랬던 것 처럼 그레타는 차를 대접하는데 갑자기 그레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레타를 찾아온 여자는 바로 프랜시스의 친구 에리카였다.

그녀의 수법과 방식을 모두 들어 알고 있었던 그녀기에, 그녀가 차를 타줄때 약을 타서 그레타를 기절 시킨 것이다. 그녀의 도움으로 프랜시스는 벽장 안에서 풀려나고 이들은 그레타를 벽장 안의 박스에 가둔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마담 싸이코는 전형적인 싸이코의 집착을 보여준다. 스토리 상 엄청난 반전이나 충격전인 전개는 보이지 않지만 주인공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가 공포감과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영화 소개를 보지 않고 초반부 장면을 본다면, 감동 드라마인가 고민하게 될 정도로 훈훈한 흐름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급격하게 그레타의 집착과 싸이코패스 기질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더 심각한 집착남 이야기인 미드 '너의 모든 것'을 봤기 때문에 그레타의 행동이 어느정도 예상 범위에서 걸렸다. 유사한 스토리의 영화나 드라마를 넘어서는 반전이나 충격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지하철에 가방을 놓고서 자신의 타겟을 찾는 행위는 좀 충격적이긴 했다. 친절을 베푸는 상대를 자신의 타겟으로 만드는 방식은 친절이 미덕으로 알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물론 이 영화에서 싸이코의 타겟이 그렇게 선정된다고 친절하게 살지 말라는 지나친 비약은 하지 말아야 겠지만, 있을법한 일을 소재로 잡음으로써 공포를 극대화 시킨 것은 공포 스릴러 작품으로서 좋은 접근법이 아니었나 싶다.

주인공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는 너무나 소름이 끼친다. 이제는 어느정도 장르로 자리를 잡은 집착, 싸이코패스 소재의 영화에서 관람객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작품들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반전이나 치밀한 전개, 혹은 소름이 끼치는 연기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이자벨 위페르로 인해 차별점을 두고 있다. 특히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사립탐정이 집에 찾아와서 프랜시스를 찾기위해 집을 뒤지는 순간이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발짓 그리고 이어지는 주사바늘 공격. 총을 쏘는 사립탐정을 기만하는 표정과 대사.


그리고 그를 죽인 후, 혼자서 춤 추는 스텝까지. 이 장면들의 연결은 캐릭터의 잔혹함과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심지어 상황조차 절망적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관객들의 희망을 빼앗아 간다.

영화는 프랜시스에게 진짜 가까운 존재의 의미도 보여준다. 프랜시스는 어머니의 사후 거리가 멀어진 아버지가 있지만, 아버지는 프랜시스가 사라졌을 때 돈을 써서 탐정을 고용한다. 하지만 프랜시스의 룸메이트 친구 에리카는 위험을 무릎쓰고 그레타의 집에 쳐들어가 프랜시스를 구해온다.

물론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직접 자신의 목숨을 걸고 찾아나서는 에리카가 진정으로 프랜시스를 아끼는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너의 모든 것' 시즌1, 2를 통해 이런 류의 스토리에 어느 정도 단련이 되어 있음에도 소름끼치는 연기 덕분에 영화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다. 스릴러류의 영화가 보고 싶다면 한번쯤 볼 것을 추천한다.


그럼 마지막으로 유사한 스토리를 보이는 고퀄 미드 '너의 모든 것' 리뷰를 아래에 연결하고 참고 바란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9

넷플릭스 미드 너의 모든 것 시즌1 리뷰 + 줄거리/결말

새롭고 참신한 드라마가 가끔 눈에 띈다. 이 드라마도 넷플릭스에서 만든 너무 참신한 소재의 미드다. 'YOU'라고도 알려진 '너의 모든 것' 이다. 장르 :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관�

dobi-freedom.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