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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넷플릭스 영화 올드가드 리뷰 + 줄거리, 결말

by 도비삼촌 2020. 7. 28.


정말 화끈한 액션 영화를 보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제대로인 영화다. 샤를리즈 테론의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 '올드가드(The Old Guard)'다.


 

 


장르 : 액션
등급 : 청불
감독 : 지나 프린스-바이더우드
주연 :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해리 멜링, 베로니카 은고,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치웨텔 에지오포
러닝타임 : 125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운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



올드가드는 영어로 The Old Guard로 뜻은 집단에서 최초 혹은 오래된 멤버들을 의미한다. 조금씩 상황에 따라 뜻이 차이는 있지만 주인공들의 역할과 상황을 적절하게 담은 제목이다.


'줄거리 및 결말'


아래 내용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영화는 올드가드들의 이야기다. 불멸을 가진 4명의 존재가 나온다. 리더인 앤디(샤를리즈 테론), 부커(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조(마르완 켄자리), 니키(루카 마리넬리) 이렇게 4명은 하나의 팀으로 모두 불멸자들이다. 쉽게 말해 죽지 않는다. 어떤 상처나 충격 심지어 총을 맞아도 다시 살아나는 완벽한 불멸의 상태다.

이들은 하나의 팀으로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는 다양한 의뢰를 받아 수행하면서 살아간다. 전직 CIA 요원인 코플리가 이들에게 의뢰를 하게 되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남수단으로 향한다. 의뢰 내용은 어린아이들을 구해달라는 것이었지만 현장에 가보니 어린 아이들은 없다.

 

 


무장한 용병들만 기다리고 있었고, 이들이 오자마자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모두 죽여버린다. 애초에 의뢰를 가장한 함정이었다. 불멸의 존재인 4명의 올드가드는 다시 되살아나서 용병들을 모두 죽인다. 코플리가 카메라를 통해 이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다.

이 영상을 코플리는 메릭이라는 제약회사에 들고 간다. 애초에 코플리는 이 기업의 요청으로 불멸자의 증거를 확보하려 했던 것이다. 이 영상을 본 제악회사의 대표 메릭은 부하들에게 불멸자들을 모두 잡아올 것을 명령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해병 소속의 나일(키키 레인)이 테러범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결국 테러범을 마주하게 되고 총으로 쏜다. 그를 죽이지 않고 살리기 위해 다가간 순간 테러범은 칼로 그녀의 목을 긋는다.

그녀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올드가드 네 명이 기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기차 안에서 동시에 모두가 똑같은 환상을 보게 된다. 처음 본 일이 아니라는 듯 이들은 이야기 한다. 이들이 본 것은 죽었다 살아나는 나일의 모습이며, 새로운 올드가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환상이다.

 

 


올드가드는 서로 떨어져 있으면 환상이나 꿈을 통해 서로를 보거나 느낄 수 있다. 어쨌든 새로운 멤버가 혼란스러워 할 것을 알기에 리더 앤디가 그녀를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간다. 나머지 멤버들은 프랑스로 가서 자신들을 함정에 빠뜨렸던 코플리를 찾는다.

나일이 계속해서 저항하지만 앤디는 무사히 그녀를 프랑스로 데려온다.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불멸의 존재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 때 메릭이 보낸 용병들이 이들을 잡으러 들이 닥치고, 조와 니키를 납치해간다. 나일은 계속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떠난다. 이 즈음에 앤디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이 회복하지 못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나일이 떠나고 앤디와 부커만 적진에 들어가는데, 나일이 뒤늦게 앤디의 총에 총알이 없음을 알게되고 앤디를 구하러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이미 앤디는 적들에게 붙잡혀 끌려간 상황이다. 앤디가 붙잡히는 과정에서 부커는 제약회사의 연구가 진정으로 불멸자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앤디를 적에게 넘긴다.

배신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호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부커의 잘못된 생각으로 올드가드가 모두 메릭에게 붙잡힌다. 뒤늦게 이들을 쫓아온 나일이 적들을 뚫고 포박되어 있던 올드가드를 풀어준다. 이들은 적들을 모두 해치우고 메릭마저 없애버린다.

 

 


부커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처벌로 100년간 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쿠키영상에서 6개월 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혼자 떨어져 지내는 부커의 앞에 바닷물 깊숙히 갇혀 있는 줄 알았던 올드가드 중 하나인 꾸인이 나타나고 영화가 끝이 난다.


'리뷰'


일단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코믹북 작가이자 각본가인 그레그 러카의 동명 만화가 바로 원작이다. 만화 스토리를 얼마나 따왔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느껴지는건 샤를리즈 테론이 너무 멋있다는 사실이다. 외모도 멋진 여전사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액션도 너무 잘 소화했다. 긴 팔다리로 하는 액션이라 더 멋있어 보인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영화를 보면 느껴진다...

샤를리즈 테론은 과거 원빈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에서 본 것과 비슷한 느낌의 무술을 사용한다. 총과 무기,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보여주는 액션은 확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많은 무기들 중에서 도끼를 정말 매력적으로 잘 쓴다.

 

 


넷플릭스의 영화가 대부분 한 가지 부분에 몰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액션에 몰빵한 느낌이 꽤 있다. 그래도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좋은 소재를 잘 활용해서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다.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는 불멸자들의 과거와 고민, 고통들을 잘 담아냈다.

수백년 전 실제로 존재하던 역사에 묻어있는 이들의 모습은 아주 자연스럽다. 그리고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꾸인을 통해 불멸자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죽음을 반복하게 되는 삶. (참고로 꾸인은 이상한 관에 갇혀서 물 속에 수장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조금씩 엉성한 부분들은 있다. 후반부에 올드가드가 지금껏 도와줬던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일들을 했다고 설명을 하는 부분은 너무 억지인 느낌이 든다. 수많은 사건들 중 하나의 영상도 없이 그냥 사진을 휙 훑어가며 이야기를 하지만 크게 공감가지 않는다.

뭐 어쨌든 짧은 2시간에 많은 스토리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이해하며 넘어가자.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음에도 시원한 액션과 샤를리즈 테론의 멋진 비주얼이 다른 부분을 보완해준다. 아마 이 영화를 보고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샤를리즈 테론을 검색해보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녀는 75년생으로 벌써 46살의 나이다. 이 영화에서의 비주얼과 액션을 생각하면 나이가 의외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녀의 커리어에 굉장히 인상적인 액션 작품을 하나 남겼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다른 배우들은 좀 묻히는 감이 있다. 워낙에 역할의 비중과 포스가 넘쳐서 혼자만 빛이 난 점은 아쉽다.

넷플릭스에 최근에 공개된 작품 중 꽤 괜찮은 작품으로 너무 복잡하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니, 시간이 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대신 주인공들이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불멸자들이기 때문에 영상이 좀 잔인할 수 있다.

아 그리고 마지막 쿠키영상의 내용과 현재 넷플릭스 상에서 높은 시청순위를 볼 때, 2편을 제작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과연 불멸의 능력을 잃어버린 앤디와 새로운 인물 꾸인이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참고로 각본을 쓸 때 처음부터 3부작으로 썼다고 하니 흥행에 성공한다면 3편까지 나올 듯 하다.



비슷한 느낌의 시원한 액션 영화로 넷플릭스 익스트랙션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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