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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영화 인투 더 스톰 리뷰 + 줄거리, 결말

by 도비삼촌 2020. 7. 26.


재난 영화 '인투더스톰(Into the Storm)'은 토네이도라는 자연재해에 대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재난장르의 영화를 좋아해서 넷플릭스에서 찾아보다가 보게 된 영화다.



장르 : 액션, 스릴러, 재난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스티븐 쿼일
주연 : 리처드 아미티지, 사라 웨인 콜리스, 맷 월쉬, 제레미 섬터, 맥스 디콘, 네이단 크레스, 엘리시아 데브넘 캐리
러닝타임 : 89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수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의 실버톤을 덮쳐 쑥대밭으로 만든다. 사람들은 최대풍속 초속 300m의 여객기마저 날려버리는 비바람과 하늘로 솟아오른 불기둥, 토네이도가 진공청소기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사상 최대 재난을 겪는다. 한편, 고등학교 교감인 게리(리처드 아미티지)는 졸업식장에서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서고, 전설의 토네이도를 직접 눈 앞에서 촬영하기 위해 기상학자와 스톰 체이서가 몰려드는데…



자연의 힘은 자연재해를 경험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인간은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경험을 해왔지만 계속해서 그 위험성에 대해 잊는다. 망각의 동물이라서 그런걸까.

인투더스톰은 제목에 걸맞게 토네이도와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 맞서는 이유는 다르지만 맞이하는 공포는 비슷할 듯 싶다.


'줄거리 & 결말'


아래 내용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는 시작되면서 토네이도의 공포를 보여주기 위해, 토네이도에 휩쓸려 가는 한 일행의 이야기를 먼저 보여준다. 토네이도는 아주 빠른 속도로 형성되어 이동하는 자연재해라 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마을은 실버톤이라는 마을이다. 이야기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먼저 실버톤에서 살고 있는 고등학교 교감 게리와 그의 두 아들 이야기가 나온다. 아내와 결별 후 두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 두 아들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은 토네이도를 촬영해서 다큐멘터리를 제작 하려는 팀이다. 이 팀은 촬영담당과 제작자, 그리고 기후 분석을 통해 토네이도의 위치를 찾는 과학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최근에 토네이도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 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팀의 리더인 피트는 자신의 감보다 과학자 앨리슨의 데이터를 믿고, 토네이도를 촬영하기 위해 실버톤으로 향한다. 이들이 실버톤에서 허리케인을 기다리는 중에 피트의 감이 찍었던 리버사이드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 다시 실망하고 서로에 대해 원망하는 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대형 우박이 쏟아져 내린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이들은 상승기류가 소멸된 줄 알았던 실버톤에서 다시 무언가 시작될 것임을 예측한다.

한편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도 진행되는데, 이들은 졸업식을 맞이해서 행사 준비와 촬영을 준비한다. 두 아들이 촬영을 담당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형 도니가 짝사랑하는 동급생 케이틀린의 과제를 도와주기로 하면서 졸업식에 불참하고 동네 외곽에 있는 산업단지로 향한다.


과제 내용이 산업단지에서 벌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내용이다. 어쨌든 허리케인 발생이 예상되는 것도 모른채, 도니는 케이틀린과 외곽으로 촬영을 간다. 동생 트레이는 아버지를 도와 졸업식 촬영을 한다.

이 시기에 토네이도가 실버톤 마을을 강타한다. 다큐팀은 이 현장을 담으려 노력하고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촬영을 한다. 이때 토네이도가 이동하면서 학교를 강타하고 졸업식은 아수라장이 된 채 모두들 학교로 대피한다.

짧게 몰아치는 토네이도의 특성 상 금방 소멸되고, 게리는 자신의 첫째 아들 도니가 졸업식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둘째 아들로부터 형이 산업단지 쪽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구하러 떠난다.

 

 

 


이미 도니와 케이틀린은 들이닥친 토네이도로 공장 지하에 떨어져 갇혀있는 상황이다. 게리와 트레이가 이들을 구하러 가던 중 다큐팀과 만나게 된다. 이 때 두번째 토네이도가 생성되면서 게리는 차를 잃고 다큐팀 차를 타고 아들을 구하러 간다.

아들을 구하러 가는 중에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난 토네이도에 둘러 싸이게 되고, 이들은 급하게 교회로 피신한다. 그 상황에서 다큐팀 카메라맨이 무리해서 토네이도를 촬영하다 바람에 휩쓸려 간다. 남은 인원들은 일단 교회에서 토네이도를 무사히 피하고, 다시 아들에게 찾아간다.


결국 이들은 산업단지에 도착하고, 도니와 케이틀린을 무사히 구하지만 근처에서 또 다시 초대형 토네이도가 생성된다. 전에 없던 규모의 토네이도가 들이 닥치고, 이들은 학교 피난소에서도 버틸 수 없음을 감지한다. 그리고는 학교에 찾아가 모든 이들을 셔틀버스에 태워 피난시킨다.

가족과 다큐팀이 탄 버스가 토네이도를 피해 가던 중 막다른 길에 몰리고, 급한대로 모두 차에서 내려 배수로로 숨어든다. 배수로에서 다큐팀 리더 피트의 희생으로 모두들 무사히 살아남고, 초대형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을 다 같이 힘을 합쳐 재건하는 모습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토네이도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의 자연재해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나 역시 토네이도면 뭔가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물론 예상을 깨는 초대형 토네이도는 충분히 강력한 재해임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토네이도에 대해 좋은 소개 영화이기도 하다. 토네이도라는 생소한 자연재해 현상에 대한 위험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가끔 미국에서 대형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이 정도의 파괴력일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의외의 정보도 알게 된다. 토네이도는 진행방향의 머리보다 꼬리 쪽의 파괴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 등? 영화는 집과 차, 심지어 비행기까지 날려버리는 힘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CG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 토네이도를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적인 연출과 영상은 재난 영화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긴장감을 제대로 전해준다. 끝난 줄 알았던 토네이도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모습은 공포감마저 준다. 특히 마지막 수퍼 토네이도가 합쳐지며 생기는 장면은 입이 딱 벌어진다.

 


 


헐리우드 재난 영화가 사랑하는 가족애를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스토리의 전개가 다소 진부하다. 사실 재난 영화가 다루기 가장 좋은 이야기는 가족애, 우정, 사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건 이해한다. 극단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재난 영화인 '아마겟돈' 역시 재난 상황 속에서의 가족애, 사랑 등을 다룬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와 감동의 차이는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다소 힘이 약한 느낌이 있다. 주인공들의 스토리도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이건 아무래도 계속해서 아쉬운 부분이다.


스토리 측면을 제외했을 때, 재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긴장감과 사실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런 요소는 잘 갖춘 영화다. 인물들의 연기도 아마 CG를 나중에 합성했을텐데 굉장히 자연스럽다. 마치 진짜 재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위기가 요즘 티비나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재난을 인간이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말이다. 사실 영화의 초점이 그런 부분으로는 전혀 맞춰져 있지 않지만, 어쨌든 자연의 무서움을 충분히 알게 해준다.

이런 영화를 통한 간접적인 경험들이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더 조심스럽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기대 해본다. 그런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난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갖는다면 좋지 않을까. 인투 더 스톰은 넷플릭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모두들 한 번 쯤 보시길 바란다.


아래는 색다른 재난 영화 '버드박스'에 대한 소개 내용이다. 다른 느낌의 재난 영화를 원한다면 한 번 쯤 보기를 추천한다.

https://dobi-freedom.tistory.com/18

 

넷플릭스 영화 버드박스 리뷰 + 결말/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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