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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미드 빅뱅이론 리뷰 + 줄거리

by 도비삼촌 2020. 7. 23.


이미 시즌 12를 끝으로 마무리 된 드라마지만 꼭 추천할 만한 드라마가 있다. 가볍고 유쾌한 미드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이다.

2007년에 시즌1이 시작했으니 나온지 꽤 된 미드다. 이렇게 오래 된 미드니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추천을 받았거나 들어봤을거다.



장르 : 시트콤, 코믹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주연 : 자니 갈렉키, 짐 파슨스, 칼리 쿠오코, 사이몬 헬버그, 쿠널 나이어
러닝타임 : 20분 x 17부작 (시즌1~12)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괴짜인 네명의 과학도와 금발 미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트콤


나 역시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정말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미드다.


'줄거리'


사실 이 드라마의 줄거리와 결말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하다. 물론 전체적으로 조금씩 시간이 흘러가니 무언가가 진행되는 흐름이 있긴 하지만, 등장인물이나 배경의 변화를 위한 느낌이다.

어쨌든 이야기를 해보면, 레너드와 쉘든이라는 과학도들이 사는 옆집에 페니라는 금발의 미녀 배우 지망생이 이사를 오게 된다. 그리고 레너드와 쉘든은 한 집에 같이 살고 있으며, 또 다른 두 명의 과학도와 아주 친한 사이다.


한 명은 인도에서 온 라지, 다른 한 명은 혼자 유일하게 공대이고, 석사인 하워드다. 나머지 3명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박사다. 어쨌든 하워드는 공대에 석사라는 이유로 쉘든에게 굉장히 무시당한다. 참고로 쉘든은 칼텍에서 물리학 박사를 하고 있다. 순수 과학과 박사로서 자부심이 상당하다.

레너드는 외모는 덕후스럽지만 이들 네 명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을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 보드게임과 스타트렉, DC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덕후다. 이런 면들이 같이 잘 맞기 때문에 자주 모여서 함께 어울린다.

 

 

 


시즌1의 이야기는 이들이 대학교와 집에서, 그리고 옆집에 이사 온 페니와 얽혀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쉽게 접하기 힘든 개성 강한 너드들의 독특하고 유쾌한 삶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

나중 시즌에는 추가로 하워드의 여자친구 버나데트와 쉘든의 여자친구 에이미가 차례로 합류하며 등장인물이 더 많아진다. 어쨌든 시즌1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에는 큰 변화 없이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가득차 있다.



'리뷰'


빅뱅이론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쉘든이 문을 똑똑 두드리며 "페니"라고 말하는 코믹스러운 장면이 떠오른다. 그만큼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쉘든의 말과 행동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는지 빅뱅이론 드라마는 대히트로 시즌 12까지 제작되었다.

그리고 쉘든의 캐릭터가 미국 내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되자, 쉘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Young Sheldon'이라는 빅뱅이론의 스핀오프 미드도 제작되었다. 이미 시즌3까지 방영되었고, 시즌4가 방영 예정이다.

 


 


비단 쉘든 뿐만 아니라, 평범한 듯 하면서 쉘든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는 레너드, 특유의 발음과 여자 앞에서 말도 못하는 캐릭터 확실한 인도 부자 라지, 좀 변태스럽고 의상 취향도 독특하지만 사람 좋은 하워드까지 네 친구들의 조합이 너무 좋다.

물론 정상인으로 약간 백치미를 보여주지만 매력이 넘치는 페니까지 시즌 초반부의 구성은 완벽하다. 사실 시즌 12까지 모두 보진 않았지만 후반부는 여기저기서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고 한다.


과도하게 늘어난 시즌으로 인해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과 캐릭터들의 붕괴, 그리고 특정인들에게 불편할 수 있는 소재 등으로 인해 인기만큼의 비난이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시즌 12까지 진행되는 드라마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한된 캐릭터와 환경 등에서 분량을 뽑는 것은 쉽지 않을테니...

 

 

 


이런 비판들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반적으로 코믹 드라마 중에 손에 꼽을 정도의 스토리와 캐릭터 매력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를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스토리의 복잡함이나 머리 아픈 고민 없이 정말 생각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시트콤. 프렌즈 역시 최고의 시트콤으로 꼽지만 둘은 결이 다른 느낌이다. 프렌즈는 인싸들의 이야기라면, 빅뱅이론은 아싸들의 이야기다. 에피소드의 스토리나 유머 포인트들 역시 상당히 다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너무나 재미있다.


캐릭터와 스토리 외에도 오프닝 음악이 임팩트가 상당하다. 오프닝에서 나오는 OST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뭔가 싶지만, 계속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흥얼 거리게 되는 중독성 있는 노래다. 가사는 대략 빅뱅이 시작해서 지구가 만들어지고 생명체가 만들어지는 등의 진짜 빅뱅이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굉장히 빠른 영어와 신나는 음악에 빠져 가사를 자세히 본적은 없지만 빅뱅이론 드라마에 어울리게 너무 잘 만든 노래다. 아마 내가 이과생이어서 더 공감과 재미를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최근에 나온 미드 중에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강력 추천한다. 넷플릭스에도 시즌 12까지 모두 나와 있으니,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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