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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영화 런던 해즈 폴른 리뷰 + 줄거리, 결말

by 도비삼촌 2020. 8. 22.


왠지 영국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룰꺼 같은 제목의 영화 '런던 해즈 폴른(London Has Fallen)'. 공교롭게도 제목은 줄거리와 일맥상통하지만, 영국의 이야기가 아닌 완전 미국의 이야기다. 그것도 미국의 대통령과 비밀 경호요원의 이야기가 전부인 영화다.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바박 나자피
주연 : 제라드 버틀러, 아론 에크하트, 모건 프리먼, 안젤라 바셋, 라다 미첼, 잭키 얼 헤일리
러닝타임 : 98분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인 런던, 역사상 가장 철저한 보안 태세가 유지되던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 당하는 초유의 상태가 벌어진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은 MI6과 함께 전세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제목 '런던해즈폴른'의 뜻 그대로 영국에 있는 도시 런던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공격받아 큰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지만, 영국 주요인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영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과 핵심인사들의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줄거리 및 결말'


처음 전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테러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테러범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무기상 바카위가 등장한다. 그의 딸 결혼식이 열리고 있고, 그의 아들을 비롯해서 수많은 관계자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 갑자기 미군 폭격이 쏟아진다.

화면이 전환되며 미국 대통령(아론 에크하트)은 영국 총리가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미국 대통령과 비밀 경호원 배닝(제라드 버틀러)은 함께 영국으로 가 영국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다. 이 자리에 수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위로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다.


대표적으로 몇 명의 국가 정상들을 차례로 비춰주는데 도로 위에서 차를 타고 가는 캐나다 총리, 막혀 있는 다리 위를 지나가는 일본 총리, 대성당 건물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탈리아 대통령, 배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까지.

이들을 쭈욱 보여준 후, 캐나다 총리의 자동차에서 테러의 시작을 알리는 폭발이 시작된다. 주변에서 숨어있던 테러리스트들이 튀어나와 총을 들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 다리 위에서 폭탄이 터지고 일본 총리가 탄 차는 강물 밑으로 가라앉는다. 대성당 역시 폭탄이 터지며 무너지고, 강물 위에 있던 프랑스 대통령의 배 역시 지나가는 배와 함께 폭발한다. 정말 순식간에 주요 정상들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죽음을 당한다.

다시 미국 대통령의 상황으로 돌아와, 이 곳은 경호원 배닝의 눈부신 활약으로 무사히 새로 도착한 차량을 탑승하고 테러 현장을 빠져나간다. 계속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는 테러범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대통령을 기다리는 헬기에 도착한다.

여기서 테러의 주체가 등장하는데 바로 첫장면에서 미군에게 폭격당했던 무기상 바카위다. 그는 두번째 작전으로 런던 전체에 정전 사태를 일으킨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을 실은 헬리콥터를 향해 계속해서 대공포 공격을 가한다. 3대의 헬기가 차례로 격추 당하고 미국 대통령이 탄 헬기도 지상으로 추락한다. 이 추락으로 대통령과 배닝만 살아남고 모두 죽는다. 이들은 계속해서 테러범들의 추격범위에 있기에 추락현장을 떠나 다시 도망친다.


이 때 바카위는 미국 부통령을 포함한 정부와 온 세계로 자신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만약 미국 대통령을 자신들에게 넘긴다면 이쯤에서 테러행위를 멈출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다라는 메시지다. 그 시각 배닝은 안전한 장소인 영국 정보기관 MI6의 안전가옥을 찾아 간다.

이쯤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영국총리도 건강문제로 죽은게 아니고, 암살되었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테러를 위해 모든 것이 계획되고 준비된 것이다. 안전가옥에 도착한 대통령과 배닝은 부통령과 교신에 성공하고 배후세력의 정보와 현장을 빠져나갈 작전을 전달 받는다.

하지만 오기로 한 조직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오고, 이들이 교신을 몰래 듣고 찾아온 적들임을 눈치챈다. 배닝은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쳐들어온 적들을 모두 해치우고, 대통령과 함께 대사관으로 향한다. 같은 시각 미국 정부는 바카위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한다.

대통령과 배닝은 대사관으로 향하던 중, 테러범들의 공격에 결국 대통령은 납치를 당한다. 남겨진 배닝은 영국의 대테러부대 SAS와 만나게 되고 함께 대통령을 구하러 간다. 테러범들이 정해진 시간에 전세계 생중계를 통해 공개처형을 계획하고 있기에 그 시간까지 꼭 대통령을 구해내야 하는 상황.


다 같이 적진 내부로 침투 시, 대통령이 살해당할 것을 우려해서 배닝은 발전기를 날려서 전력을 차단한 후 홀로 적진으로 침투한다. 배닝이 고군분투하며 대통령에게 향하는 시점에, 테러범들은 비상용 발전기로 생중계를 시작하고 대통령이 처형당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배닝이 현장에 도착한다.

대통령을 무사히 구하고 현장을 탈출하려 하지만 사방에 너무 많은 적들이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고, SAS 대장에게 건물을 통째로 폭발시켜달라고 요청한다. 폭약이 터지는 순간 지하로 뛰어내려 폭발을 피하고, 대통령과 배닝 모두 무사히 살아남는다.

테러사건이 종료되고 영국 내부 배신자는 색출되고, 테러를 주도했던 바카위는 미군에게 폭격을 당한다. 비밀 경호원 배닝은 영국 총리의 장례식에 가기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려 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작성 중이던 사직서 파일을 삭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이 영화는 사실 3부작의 폴른 시리즈 영화다. 동일한 주인공들이 출연해서 열연을 보여주는 시리즈물로 처음부터 순서대로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 '런던 해즈 폴른(London Has Fallen)' -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으로 이어진다. 사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백악관 최후의 날도 영어 원제는 '올림푸스 해즈 폴른'으로 모든 시리즈의 제목을 폴른이 들어가게 통일시켰만, 당시에는 폴른 시리즈가 될 지 몰랐기에 한국식 제목으로 번역하다 제목의 연속성을 잃어버렸다.

스토리는 정말 전형적인 미국 국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영화다. 이런 느낌의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꽤 자주 제작되기 때문에 생소하진 않지만 특정 장면에서 살짝 민망할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이런류의 영화는 국내에서도 종종 제작되고 특히 재난이나 국가위기 상황 등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영화들이 많다.


이 영화는 테러의 위험성에 대해 확실한 메세지를 준다. 극단적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런던이라는 대도시가 마비되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엄청난 피해가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세계 경찰 미국이 반드시 응징한다는 결말까지. 어쨌든 메시지 하나는 확실하다.

시원시원한 액션이 굉장히 힘있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특히 주인공 마이크 배닝을 연기한 제라드 버틀러는 누가 봐도 특급 경호원 포스를 뿜어내는 외모로 이정도는 되야 대통령 경호원이다라고 온 몸으로 보여준다.

액션이 정말 괜찮은 영화로 흡사 총격전 장면들은 마치 FPS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적들과 교전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이나믹하고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아마 영화를 보다보면 슈팅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그정도로 주인공이 총알도 안 맞고, 수많은 적들을 무너뜨리는 총격 액션이 매력적이다.

영화 자체가 액션에 포커스를 많이 맞춘 느낌으로 스토리는 조금 단순한 테러범들의 테러와 응징을 다룬다. 단순한 전개이기 때문에 머리 아프지 않고 액션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락 영화다. 영화를 보다보면 아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꺼다. 제작비도 많이 써서 폭발이나 액션 장면들에서 어설프지 않은 스케일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좀 특이한 점은 영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대통령과 경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국 특수요원, 대테러조직 등이 출연하고 대부분 런던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제목도 런던 해즈 폴른이어서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영국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미국이기 때문에 이런류의 스토리도 가능하겠다 싶다. 무능한 영국의 대테러 시스템을 배경으로 미국 경호원은 홀로 움직이지만 수많은 영국 특수조직원들보다 훨씬 낫다는 설정. 사실 영국인들이 본다면 기분 나쁠 수 있는 설정이다.

사실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고 볼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가볍게 보셔도 무방한 영화니 적당히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는 영화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보실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시리즈물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볼만한 영화니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시리즈 모두 볼 것을 추천드린다.


아래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시원한 액션 영화로 비슷한 느낌의 액션을 원하신다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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