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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청춘기록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by 도비삼촌 2020. 9. 12.


최근에 시작한 드라마 중에 꽤 핫한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를 소개한다. 드라마의 방영과 함께 남주인공이 군대를 들어가버린 tvN 드라마 '청춘기록'이다. 1회에 시청률 6.4%로 시작해서 2회에 더 올라 6.8% 기록하는 기분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게다가 넷플릭스에도 회차가 끝난 후 공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청자의 유입이 가능한 구조다.



장르 :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안길호
작가 : 하명희
주연 :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하희라, 신애라, 신동미, 이창훈, 권수현, 조유정
편성 : (tvN) 2020. 9. 7.~ (월,화) 오후 09:00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먼저 등장인물과 관계도를 보기 전에 몇 부작의 작품인지 보자.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고,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남주인공인 배우 박보검이 군대에 입대하여 추가 촬영이나 수정도 불가능한 작품이다. 사전제작은 급하게 대본을 쓰고 촬영하고 편집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퀄리티 관리가 좋은 편이다. 그럼 박보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 '청춘기록'의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에 대해 알아보자.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아래는 청춘기록 인물관계도이다. 관계도를 기준으로 등장인물들을 알아보자.




1. 사혜준 (26, 모델에서 배우 전업 중) - 배우 박보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물. 따뜻한 사람이지만 선을 그어야 할때는 확실하게 긋는다. 머리도 좋고 공감능력도 뛰어나다. 호불호는 확실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는 싫은 일도 하는 융통성이 있다. 어릴 때부터 형과 비교 당하면서 설움을 많이 당했다. 공부로는 절대 형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안 되는 일을 될 때까지 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해도 안 되는건 빨리 접자! 그런 혜준에게 예외가 생겼으니, 배우가 되는 일만은 접을 수가 없다. 될듯 될듯하면서 안되는 일. 이 일은 포기할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본능적으로 타고나, 사람들이 이유없이 많이 사랑해준다.



2. 안정하 (26, 메이크업 아티스트) - 배우 박소담


마음이 따뜻하고 선량한 인물. 뭐든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수차례의 전학을 겪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익혔다. 어릴 때는 공부 잘하는 것이 주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정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되는 게 꿈이지만, 당장 꿈을 이루려다가는 쪽박을 차야 한다는 현실감이 있다. 돈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지 잘 안다. 집 없이 이사 다니는게 얼마나 번거롭고 정성적으로 안정을 찾기 어려운지 알아서 집을 갖고 싶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3. 원해효 (26, 모델 겸 배우) - 배우 변우석


순하고 상냥하고 외향적인 인물이다. 장난기가 많고, 호불호가 확실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싫어하는 일도 해야한다는 혜준의 생각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승부욕이 강하고 지고는 못 사는 성미. 대신 좋아하는 일은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한다.

해효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자신이 평범한 집에 사는 줄 알았다. 아버지의 강한 의견으로 공립 초등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혜준과 진우가 친구가 되면서 부와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부자라는 사실이 혜준에게 가끔 미안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가난이라는 조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는 혜준에 대해 애정이 깊다.



4. 김진우 (26, 인턴 사진작가) - 배우 권수현


혜준과 해효의 오랜 친구. 긍정적이고 활달한 인물이다. 의리있고 뜨거운 인물로 힘든일을 하기 싫어 아빠 목수 일을 배우지 않았다. 사진작가를 지망하고 있다. 폼 잡으면서 사진만 찍으면 될 줄 알았는데, 장비도 날라야 하고 목수 못지않게 노동의 강도가 강하다. 그래도 이 일이 좋다.



5. 한애숙 (50, 가사 도우미) - 배우 하희라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인물. 남편의 책임감과 소박함, 순수함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다. 영남이 애숙과 결혼할 때만 해도 영남의 일이 잘 풀릴 때였다. 영남의 인생이 환하게 빛날 때 애숙을 만났고, 애숙은 이 남자는 절대 날 떠나지 않으리란 확신으로 결혼했다.

시아버지가 사고를 쳐 형편이 어려워지자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의외로 남의 집안일이 적성에 맞는다. 수준 높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 집의 살림을 하고, 그곳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써먹기도 한다. 이 일이 천직이라 여기고 일하고 있다.



6. 사영남 (53, 목수) - 배우 박수영


책임감이 강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생활력이 없어 사기를 많이 당해 잡안의 생계를 어릴때부터 책임졌다. 머리가 좋은데도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영남은 자신의 아버지 외모를 빼어 닮아 잘 생기고 키 큰 혜준을 보면 민기처럼 살지 않을까 강하게 훈육한다. 혜준의 형인 경준은 자신을 닮아 안쓰럽다. 장남으로 태어나 감당해야 할 짐을 생각하면.

영남의 빗나간 애정표현은 혜준에게 상처를 주고, 경준에게도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겨준다. 영남에게 자식은 너무 어려워, 더 아빠의 책임감에 짓눌려있다.



7. 사민기 (71, 혜준 조부) - 배우 한진희


아직까지도 해맑고, 천성이 원래 밝고 순진하다. 인물이 좋아 커가면서 사람들이 다 한자리 할꺼라고 말했다.근데 한자리는 커녕 자식 집에서 얹혀사는 존재로 전락했다. 가족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겼고 밖에서 노는걸 더 좋아했다.

손자인 혜준이 태어날 때부터 너무 좋았다. 인물이 훤한게 딱 스타가 될꺼다. 내 감이 안다. 아니 알지 못해도 그렇게 되리라 암시한다. 혹시 아는가 진짜로 스타가 될 지. 민기는 그러면서 자신도 아직 안 끝났다 되뇌인다.



8. 사경준 (27, 취준생) - 배우 이재원


성취지향적인 인물로 공부머리가 있어 학창시절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사회가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계층의 사다리를 탈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구조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인물로 부의 세습을 어떻게든 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융통성이 없어 주변에서 경준이는 공무원을 하면 딱이라고 말한다. 경준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 공무원이 맞는다고 해서 인생의 방향을 공무원에서 은행으로 틀었다. 자신은 크게 틀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게 그거다.



9. 이민재 (39, 혜준 매니저) - 배우 신동미


감성적이지만 논리적이다. 깐깐하고 불의를 보면 잘 참는다.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일에는 나서지 않는다. 단 하나 예외가 바로 혜준이었다. 혜준의 선함에 마음이 움직여 엮인다. 혜준에게 매니저 제의를 받는다.

가정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대학을 중퇴하고 취직하게 됐다. 대학 때부터 모델 에이전시에서 통역을 해주는 알바를 하다 이 세계에 발을 디딘다.

그러다 태수를 알게되고, 태수 밑에서 모델 에이전시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 하게 된다.



10. 김이영 (52, 미술 전공. 겸임교수) - 배우 신애라


해효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뒷바라지에 열중한다. 기자를 만나거나 영화제작사를 만나 해효의 장점을 어필하고 인맥도 쌓는다. 혜준의 엄마인 애숙에게 가정 살림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동등한 입장은 아니라는 걸 계속해서 확인해야 속이 풀린다. 히스테릭하지만 뒤끝은 없는 인물.



11. 원태경 (54, 인목대학 이사장) - 배우 서상원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의식이 강한 인물. 자존심도 쎄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 한다. 자식들이 공부를 잘 해서 교수가 되고 자신의 재단을 물려받았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인생이 가끔씩 옥죄어온다.



12. 원해나 (24, 졸업 후 로스쿨 예정) - 배우 조유정


곧이곧대로 하라는 대로 했다. 교수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으며 공부가 취미다.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자신을 웃게 만들어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얼굴만 보고 따라오는 남자도 많거 고스펙 남자와 사귀기도 했지만. 진우가 언제부턴가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13. 김장만 (51, 목수) - 배우 정민성


한 번 사는 인생, 폼나게 살아보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아들 진우와 죽이 척척 맞는다. 수입이 좋은데도 아직 한남동의 산동네를 못 벗어나고 있다. 자식에게는 힘든 목수일을 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식 뒷바라지는 팍팍해준다. 자가인 집에 사고 있고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기다리고 있다. 인정이 많고 의리도 있다.



14. 이경미 (49, 전업주부) - 배우 박성연


집안일 하랴 취미생활 하랴 바쁘다. 춤추는 걸 좋아해 춤을 배우러 다니다가 춤을 가르치고 있다. 애숙과 언니동생으로 지내며 의리있고 요리도 잘한다. 오지랖이 넓다.



드라마 청춘기록 좋은 시작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스토리와 연기를 볼 수 있기를... 인기있는 배우 박보검과 영화 기생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박소담. 이들의 조합이 어떤 그림으로 이어질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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