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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드라마.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다크 시즌2 리뷰 + 줄거리, 결말 해석

by 도비삼촌 2020. 7. 2.


이번에는 시즌2 내용을 리뷰한다. 다크는 내용이 꽤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한다. 어려운 만큼 이해했을 때 그 재미가 더 크다.


 

 


장르 : SF, 스릴러
등급 : 청불
주연 : 루이스 호프만, 올리버 마수치, 조디스 트리벨, 마야 쇼네, 세바스찬 루돌프
러닝타임 : 55분 x 8부작(시즌2)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어느 날, 아이가 사라졌다. 처음이 아니다. 3대를 이어온 미스터리, 절박하게 답을 찾으려는 네 가족. 현재와 과거가 얽힌 혼돈의 근원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 걸까.



시즌1은 정말 너무나도 복잡했다. 이름만 외우다가 끝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점점 익숙해 질 수록 재미있어지는 듯하다.

시즌2는 더 복잡해지는 듯 하다. 그만큼 추리하고 생각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아래 내용은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일단 시즌2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즌 2 역시 엄청나게 과거-현재-미래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한다.


 

 



흥미로운 '다크'의 시즌2 내용은 시즌1과 바로 연결된다. 첫 장면은 아주 과거의 이야기다. 미래에 타임이동을 할 수 있게되는 동굴을 2명의 인물이 함께 파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둘은 중간에 싸우게 되고 여기서 한 명의 인물인 노아가 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죽인다.

이 시대는 1921년이다. 시간이 가다 못해 1921년까지 간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간이 크게 5개의 시간대를 이동한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1921년부터 1953년, 1986년, 2019년, 2052년까지.

 

 

 

 

 

어쨌든 21년 이야기는 제쳐두고, 다시 2020년으로 간다. 시간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1년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 시기에 실종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외부에서 클라우젠이라는 형사가 새로 부임한다. 이 형사에 대해 나중에 알게되지만 과거에 사라진 동생의 비밀을 찾기 위해 온 것이고, 여기서 동생의 이름을 쓰고 있는 알렉산더를 집중 수사하게 된다.

알렉산더는 사실 과거에 이 마을에 숨어들어온 범죄자이고, 이 곳에서 신분 세탁을 한 것이다. 어쨌든 이 시기에 페타와 샤를로테 부부는 샤를로테가 노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살한 남편과 시간여행을 간 아들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던 한나에게 미래에서 온 요나스가 찾아간다. 그리고 한나, 페타, 샤를로테, 카타리나까지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울리히의 이야기를 잠깐 하면, 53년으로 갔던 울리히가 자신의 남동생을 죽인 헬게를 죽이려다가 경찰에 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러다 어린 2019년의 미하엘이 온 1987년이 되고 그 사실을 알게된 울리히가 미하엘을 데리고 2019년으로 가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 후 한나가 아들의 시간이동장치를 이용해 1987년으로 오는데, 이 때 경찰에 잡혀있는 울리히를 찾아가서 자신과 카트리나 중 선택을 강요하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자 울리히를 과거에 버리고 다시 돌아온다.

다시 2052년으로 가서, 시즌1 마지막에 미래로 간 요나스가 나온다. 여기서 요나스는 어떤 조직에 끌려가는데 이 조직의 대장은 말을 못 하는 연약해 보이던 엘리자베스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가 굉장히 다른 분위기의 사람이 되어 있다.

여기서 요나스는 폐허가 된 원자력 발전소로 들어가고 암흑물질을 통해서 1921년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요나스는 젊은 시절의 노아를 만나고, 노아가 요나스를 아담이라는 인물에게 데려간다. 여기서 굉장히 충격적인 반전이 나오는데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아담이 바로 요나스의 미래라는 것이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1921년을 살고 있다.


 

 



여기서 아담은 요나스에게 미래를 바로 잡기 위해 미하엘의 자살을 막을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요나스는 2019년의 미하엘의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히려 미래에서 온 요나스로 인해 미하엘이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 여행을 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하나 더 나온다. 바로 클라우디아다. 미래의 클라우디아가 1986년의 클라우디아를 찾아와서 시간여행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1986년의 클라우디아는 2019년에 갔다가 도서관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 시점을 알게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아버지를 죽이게 되고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어쨌든 드라마에서 클라우디아는 아담에 반대편에 서서 아담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결국은 아담의 부하인 노아의 손에 죽게 된다.

한편 2020년의 마르타와 마그누스, 프란체스카, 엘리자베스도 바르토스를 만나서 타임슬립에 대해 듣게 되고 시간이동장치를 빼앗아 1986년을 다녀온다. 그리고 2019년의 요나스는 마르타를 살리기 위해 아포칼립스가 터지기 전의 시간으로 간다. 그리고는 마르타를 구하려 하지만, 아담이 찾아와서 마르타를 총으로 쏴 죽인다. 결국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아포칼립스가 발생하기 전에 미래의 요나스와 마그누스, 프란치스카, 바르토스는 타임머신을 열어 탈출을 한다. 이 멤버가 과거 1921년에 모여있던 아담(요나스 미래)과 다른 멤버들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현재의 마르타가 죽은 후, 또 다른 마르타가 나타나서 2019년의 요나스를 구한다. 그리고 이 마르타는 좀 더 개선된 시간이동 장치를 가지고 있다. 요나스와 마르타의 대화에서 시즌3는 시간대의 이동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관으로의 이동에 대해 다루어질 것을 암시한다.

후... 정말 복잡한 스토리다. 하지만 실제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껴지는 쾌감은 상당하다. 수많은 떡밥들이 투척되면서 어떻게 풀어질까 기대를 하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들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은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물론 이전 떡밥을 회수하면서 새로운 떡밥을 투척하는 놀라운 스토리 라인을 보여준다. 진짜 개인적으로 본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복잡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즌1에서는 다소 캐릭터들의 포지션이 애매했다면 시즌2에서는 다들 어느정도 진실을 알아가면서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거기에 이제 등장인물들을 많이 보다보니 얼굴도 정이 들었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것이다. 확실히 이런 요소들도 드라마의 몰입도와 흥미를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굉장히 복잡하게 얽힌 내용 속에서 누가 선이고 악인지, 과연 이 곳에서 선과 악이 존재하는건 맞는가 의문을 갖게 된다. 특히, 아담과 클라우디아는 대척점에서 싸우지만 그들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도 의문이 든다.

마치 작가와 시청자가 두뇌싸움을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준다. 이 드라마는 독일 드라마임에도 스토리의 힘은 언어를 뛰어 넘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그리고 시리즈물의 특성상 전작만큼의 퀄리티를 만들지 못 한다는 징크스도 가볍게 깨준다.

 

 

 

 


사실 스토리가 애초에 쭈욱 이어지는 드라마기 때문에 시즌1, 2를 구분하는 것이 애매한 드라마긴 하다.

시즌1에 이어서 시간의 영역이 확장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인물들이 보인다. 시즌1에서 얼굴 인식 및 관계 파악하기도 힘들었는데... 시즌2는 더 복잡하다. 그리고 타임슬립으로 인해 서로 얽혀버린 관계는 정말 시청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이게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면서 어찌 보면 이해가 어려워서 단점일 수도 있다. 한번 놓치기 시작하면 뒤에 내용이 점점 더 이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제 시즌3가 넷플릭스에 오픈되었다. 시즌3는 아마도 아예 다른 세계관을 가진 차원으로 이동이 될 것 같다. 사실 더 이상 확장하면 괜히 무리수로 떡밥 회수가 안 되고 용두사미가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감도 있다

하지만 시즌1,2를 즐겁게 본 만큼 작가의 힘을 믿어보고 싶다. 더 재미있는 시즌3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보려고 한다. 모두들 집중력을 발휘해서 더 복잡한 스토리로 다가올 시즌3를 보길 바란다.


아래는 시즌1 리뷰 내용으로 참고.

https://dobi-freedom.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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