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정말 몰입해서 봤던 드라마 하나를 리뷰를 하려고 한다.
독일에서 건너온 넷플릭스 드라마 '다크'다.
이 드라마 제목처럼 정말 다크하다.
장르 : SF, 스릴러
등급 : 청불
주연 : 루이스 호프만, 올리버 마수치, 조디스 트리벨, 마야 쇼네, 세바스찬 루돌프
러닝타임 : 50분 x 10부작(시즌1)
평점 : ★★★★☆
공식 소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시간짜리 에피소드 10편으로 구성된 '다크'는 미스테리한 가족 대하 드라마다. 독일의 한 마을, 어린아이 둘이 사라지면서 네 가족이 얽힌 이중생활과 균열된 관계가 드러난다. 그리고 여기에는 1987년의 같은 마을과 연결되는 초자연적인 힘이 숨어 있다.
제목 정말 잘 지었다. 이렇게 다크한 드라마는 처음 본다. 독일이라는 나라의 문화 탓인건지 의도적 연출인건지 알 수 없지만, 시작부터 대놓고 다크함을 표출한다.
이후의 내용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처음에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굉장히 많은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 생소한 외국인들의 이름과 얼굴 덕에 적응을 못 하고 헤맬 수 있다. 심지어 이들 모두 극중에서 나름의 중요한 역할들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잘 알아둬야 한다. 어렵지만 이 단계에서 포기하면 안 된다. 그만큼 충분히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요나스'라는 주인공 아버지의 자살 장면과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어린 아이가 실종된다. 작품의 초반부에는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드라마다. 사라진 어린 아이는 '미켈'이라는 소년이며 '울리히'라는 인물의 아들이다. 이 실종과 타임슬립에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아들이 사라진 동굴 앞이라는 위치는 굉장히 중요한 장소이다. 바로 타임슬립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처음에 나오는 내용은 타임슬립을 모른채 진행된다. 서서히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이 타임슬립으로 인해 현재의 인물이 과거에 영향을 주게 되고 굉장히 복잡한 인간 관계도가 형성이 된다. 현재의 인물이 과거에도 있고, 현재의 어린 아이가 과거의 어른이며, 현재의 어린 아이가 현재의 더 큰 아이의 아빠라는... 굉장히 충격적인 인물 관계이다. 이런 복잡한 인간관계는 드라마를 보면서 직접 확인해가자. 이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혹시라는 궁금하다면 아래 인간관계도를 참조하면서 보면 더 쉬울 것이다.
조금 내용 이야기를 해보면 사실 실종된 어린 아이 '미켈'은 과거로 간 것이다. 심지어 돌아올 방법도 없다. 그렇게 과거에서 적응하며 살게 된다. 사실 드라마가 과거와 현재를 반복적으로 이동하며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드라마의 흐름보다 시간에 따른 내용을 보자. 과거의 미켈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한나'와 결혼하여 '요나스'를 낳는다. 지저분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현재의 '한나'와 미켈의 아버지인 '울리히'는 불륜 관계이다. 즉, 자식의 부인과 불륜에 빠진 셈이다.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인공은 미켈과 한나의 아들인 '요나스'이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타임슬립의 비밀과 방법, 그리고 이 마을에 얽혀있는 스토리를 파악해가는 인물이다. 타임슬립의 비밀은 33년이라는 시간에 있다. 원하는 시간 아무 때가 아닌 꼭 33년 주기로만 이동이 된다. 현재 2019년은 과거 1953년, 1986년, 미래 2052년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시즌1은 과거와 현재의 연결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엮여 있는지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행방불명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 결말의 내용을 보면 요나스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이동을 한 듯 보이고, 현재와 너무나 달라 보이는 미래가 나온다. 이렇게 시즌2는 미래로까지 확장이 된다.
사실 기존에도 타임슬립에 관한 드라마들은 굉장히 많지만 이 드라마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촘촘한 과거, 현재, 미래의 연결이다. 과거의 인물과 사건들이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현재와 미래가 굉장히 직접적으로 과거에 영향을 주면서 충격적인 반전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가 굉장히 잘 연출되어 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어째서 이런 마을이 되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꽤 많은 등장인물들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반에 복잡한 관계와 내용에 애를 먹을 수 있지만 보면 볼수록 더 빠져들게 되는 몰입감 최고의 독일 드라마 '다크'
넷플릭스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아래는 '다크 시즌2' 내용과 리뷰로 참조.
https://dobi-freedom.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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